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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김선빈, 내일 부른다…두산 3연전에 나설 것"

입력 2025-04-17 16:45:03


"박찬호, 좋은 타구 많이 만들고 있어…보상받을 날 올 것"




인터뷰하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5.4.17. cycle@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선빈이 18일 복귀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 김선빈을 부를 예정"이라며 "18일부터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에 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20일 두산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빈은 지난 2일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회복 기간을 거쳐 16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16일 한화 이글스 2군과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했고, 17일 한화 2군과 경기에선 2번 타자 2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을 바로 2루수로 활용할지 묻는 말에 "우선 지켜볼 예정"이라며 "다만 몸 상태가 완벽해지면 2번 타순에 넣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내는 붙박이 1번 타자 박찬호에 관해 "좋은 공을 많이 치고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잡혀서 화가 난 것 같은데, 분명히 보상받을 날이 온다"고 평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는 4월 이후 타율 0.138에 그친다.


16일 kt전에선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6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우측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팀 1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막혔다.


당시 박찬호는 헬멧을 집어 던지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에 관한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는 이날 kt전에서도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는 선발 투수 이의리의 훈련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직구, 변화구 투구 훈련을 마쳤고, 투구 수도 80∼90구로 끌어올렸다"면서 "다만 회복 프로그램에 따라 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단계다. 4월 말부터 다시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은 뒤 5월 말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