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게임 차 단독 선두…롯데, 20년 만에 9연패 추락(종합)두산, 한화 잡고 5연승 질주…kt 허경민 끝내기 2루타삼성 후라도, 8이닝 2실점…KIA, 난타전 끝에 키움 제압
역투하는 LG 톨허스크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경기에서 LG선발 톨허스크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9 jjaeck9@yna.co.kr
LG 트윈스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조짐이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9승 2무 43패, 승률 0.616을 기록한 LG는 3연패에 빠진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5패, 승률 0.591)를 3게임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위 롯데는 9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9연패를 당한 것은 2005년 6월 14일 이후 20년 2개월 5일만이다.
일수로 따지면 무려 7천371일 만이다.
L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롯데 교체 용병 빈스 벨라스케즈가 선발 대결을 벌인 경기에서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8회에는 김현수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정수빈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를 6-5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안재석의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다.
5회에는 노시환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우월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5-4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5 재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이유찬이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3루에 간 이유찬은 정수빈의 내야땅볼 때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kt 허경민
수원에서는 kt wiz가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5-4로 꺾었다.
kt는 2회말 장성우가 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앤드루 스티븐슨과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초 오태곤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9회말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스티븐슨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6-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초 박승규가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최정원과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김지찬이 후속 땅볼 때 재빠른 주루플레이로 득점해 2-2를 만들었다.
6회에는 2루타를 친 김성윤이 구자욱의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3-2로 뒤집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몸맞는공, 류지혁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6-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8패)째를 수확했다.
KIA 나성범
난타전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홈런 네 방을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홈런 세 방으로 맞선 키움 히어로즈를 12-9로 따돌렸다.
키움은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말 나성범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4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했다.
4회에는 한준수가 솔로홈런, 최형우는 3점 홈런을 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11-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12로 뒤진 9회초 2아웃 뒤 박주홍과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으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KBO리그에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처음 시행된 이날 판독 신청은 단 1건 발생했다.
수원 경기 8회초 SSG 오태곤의 체크 스윙에 대해 kt가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대로 노 스윙 판정이 내려졌다.
오태곤은 노 스윙 판정 이후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shoeless@yna.co.kr2025-08-19 22:39:27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9월 5일 개최…58명 지원2024년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 모습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3 dwise@yna.co.kr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KOVO는 19일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56명과 대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 등 총 58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지윤, 중앙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 일신여상 세터 최윤영도 참가한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확률 추첨을 통해 가린다.
페퍼저축은행은 35%의 확률로 가장 높고, GS칼텍스(30%), 한국도로공사(20%), IBK기업은행(8%), 현대건설(4%), 정관장(2%), 흥국생명(1%) 순이다.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페퍼저축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의 2라운드 지명권은 흥국생명이 행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024년 6월 세터 이고은과 2025-2026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넘기고, 세터 이원정과 2025-2026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cycle@yna.co.kr2025-08-19 18:32:25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동아시아선수권 첫판서 몽골에 3-0 완승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9.12~28, 필리핀 마닐라)를 앞두고 리허설 무대 삼아 참가한 동아시아선수권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몽골을 3-0(25-23 26-24 25-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우승 목표를 향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번 대회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몽골, 대만과 조별리그를 치르고, A조(중국, 홍콩, 마카오)와 각 조 1, 2위가 크로스매치로 준결승-결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 쌍포로 앞세워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임동혁은 15-15에서 직선 강타로 균형을 깬 뒤 17-15에서 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허수봉은 22-21에서 대각선 강타로 몽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에도 임동혁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었다.
임동혁은 18-18에서 상대 코트를 가르는 직선 강타로 2연속 득점했고, 24-24에서 호쾌한 백어택으로 2세트 듀스 접전 승리에 앞장섰다.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3세트 들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4-0 리드를 잡았고, 18-15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우리나라는 20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chil8811@yna.co.kr2025-08-19 18:11:33연합뉴스
프로골퍼가 된 송지아 "송종국 딸 아닌, 골프선수 송지아 될 것"KLPGA 투어 정회원 입회…2부 투어 시드 순위전 자격 취득"골프하는 것 자체가 행복해…많은 분께 좋은 영향 미치고 싶어"
프로골퍼 송지아
"송종국 딸이 아닌 골프선수 송지아로 우뚝 서겠다."
프로 골퍼의 꿈을 이룬 '송종국 딸' 송지아(18·수원 계명고)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지아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우선 2부 투어에 입성한 뒤 1부 투어를 밟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가는 것도 목표 중 일부"라며 "최종 목표는 골프를 통해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 유전자(DNA)를 물려주신 아버지께 감사하지만, 골프는 운동 능력보다 노력과 성실함이 중요한 스포츠"라며 "송종국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프로골퍼 송지아로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지아는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의 장녀로 유명하다.
2013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송지아는 프로 골퍼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렸고 최근 그토록 꿈꾸던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지난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12차전(총상금 3천만원)에서 2라운드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송지아는 대회 종료 시점 기준 시즌 상금 순위 10위(272만6천650원)를 차지해 상금 순위 상위 10명에게 부여하는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시드 순위전 출전 자격을 얻었고, 향후 성적에 따라 2부 투어에 진출해 1부 투어인 KLPGA 투어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송지아는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 많은데, 이제 한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로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긴 전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해서 티샷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송지아는 초등학교 재학 시절까지 연예인을 꿈꿨다.
어머니인 배우 박연수의 영향을 받아 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 수업을 받기도 했다.
송지아는 "난 어렸을 때부터 또래 친구들보다 달리기를 잘했고, 스키, 축구 등 스포츠도 즐겼다"며 "남들보다 운동 신경이 좋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스포츠 선수보다는 연예인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접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필리핀에서 필드에 설 기회가 있었다"며 "골프장에서 느낀 기분이 매우 좋아서 어머니께 졸라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골프 아카데미에 들어간 송지아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실력을 키웠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안주환 프로님께 많은 것을 배우며 선수의 틀을 잡았다"며 "중학교 3학년 여름 호주 캠프에서 선수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멘털 관리법을 배운 것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송지아는 고교 진학 이후 골프 훈련에 더욱 전념해 성인이 되기 전 KLPGA 투어 정회원 자격 취득이라는 결실을 맛봤다.
그는 "지금은 골프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며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2025-08-19 16:53:54연합뉴스
서울 린가드, K리그서 '이달의 선수' 첫 수상K리그 '7월의 선수' 린가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 7월 수상자로 린가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에 전격 입단해 K리거가 된 린가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노팅엄 포리스트 등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EPL에선 웨스트햄 시절인 2021년 4월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K리그 이달의 선수는 한 달간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라운드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정한 후보가 대상이 된다.
이 후보들로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해 환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주인공이 된다.
K리그1 22∼24라운드가 기준이 된 이번 달엔 린가드 외에 싸박, 윌리안(이상 수원FC), 티아고(전북)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 기간 2골을 터뜨린 린가드는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2회, 경기 MOM은 2회 선정됐다.
린가드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윌리안과 공동 1위(21.67%),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에서는 1위(6.62%)를 차지했고, 팬 투표에서는 티아고(11.93%)에 이어 2위(8.58%)에 자리해 가장 높은 합산 점수 36.87점을 얻었다.
린가드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된다.
songa@yna.co.kr2025-08-19 15:23:27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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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0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