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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대 로펌 취업심사 통과 퇴직경찰 29명…경감 이하 93% 차지

입력 2026-09-25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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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 변호사 자격 등록자 재직 87명·5년간 퇴직 37명




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김앤장·태평양·세종·광장·율촌 등 5대 로펌 취업심사를 통과한 퇴직 경찰관 10명 중 9명은 실무 관리자 역할을 맡는 경감·경위급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대 로펌 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취업가능 또는 취업승인 결정을 받은 퇴직 경찰관은 29명이었다.


직급순으로는 ▲ 경정 2명 ▲ 경감 16명 ▲ 경위 10명 ▲ 경사 1명이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정을 제외한 경감 이하가 93.1%로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로펌별로는 김앤장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7명, 율촌 5명, 태평양 4명, 광장 3명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22년 9명, 2023년 6명, 2024년 12명, 지난해 2명이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아직 로펌행 경찰관이 없다.


취업가능 결정은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와 취업 예정 기관 사이에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된 경우 내려진다.


다만 변호사 자격을 갖춘 경찰관은 별도의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법무법인 등에 취업할 수 있다.


경찰청 인사기록에 변호사 자격증을 자진 등록한 경찰대 출신 재직 경찰관은 올해 7월 기준 87명이었다.


2021∼2025년 퇴직 경찰관 중 경찰대 출신 변호사 자격 등록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명에서 2022년 5명, 2023년 6명, 2024년 12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2명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경찰의 수사 권한이 커진 만큼 이른바 '전경예우'를 고위직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며 "퇴직 경찰관과 현직 경찰관의 관계가 수사의 공정성을 흔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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