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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젠더폭력 피해 우려 주민에 '서리풀 안심버튼' 지급

입력 2025-05-06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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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리풀 안심버튼'

[서울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서리풀 안심버튼'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리풀 안심버튼은 SOS 비상 버튼이 내장된 호루라기 형태의 열쇠고리다.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전용 앱에 등록한 5명의 보호자(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포함)에게 위치정보, 녹음파일 등의 정보가 전송됨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린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신고가 가능해지고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리풀 안심버튼은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다만 휴대전화 기종이나 케이스 변경 시 불편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어 올해는 안심버튼을 열쇠고리 형태로 개선하고 지원 수량도 280개에서 약 300개로 늘린다.


신청 및 지급은 스토킹 등 젠더폭력 피해가 우려되는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구는 주거 침입을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집 안심키트' 지원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안심키트는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등 주거침입 예방 장비 5종으로 구성됐다.


서초·방배경찰서에서 스토킹 피해자 중 지급대상자를 선정,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스토킹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이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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