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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서 선거 벽보 훼손 12건…이재명 후보 겨냥 6건

입력 2025-05-26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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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직적 테러 가능성"…경찰 "정치적 의도 정황 없어"




훼손된 이재명 후보 선거 벽보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에서 대통령선거 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와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산시 해미면과 석림·동문동 등지에서 선거 벽보 훼손 12건이 신고됐다.


6건은 전체 후보 벽보가 통째로 뜯겨 나간 것이고, 나머지 6건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벽보만 훼손한 것이다.


민주당 측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한기 지역위원장은 "단순한 우연이나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정치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벽보만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특정 부분을 긁어내거나 찢는 동일한 행태를 보여, 이 후보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키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12건 중 8건은 지적장애인과 청소년, 주취자 소행으로 확인됐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위로 볼 정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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