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외국인이 놀란 서울 풍경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매년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방문한다.
우리에겐 익숙하겠지만, 외국인에게는 서울이 색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본 서울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이 유독 서울에서 가장 놀라는 광경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의 대중교통이 세계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상위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지하철은 깨끗하고 공간이 넓어서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이다.
기본적인 대중교통의 시스템만 이해하면 서울 어디든 손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깔끔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며 냉난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신세계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하나의 교통카드로 모든 환승이 가능한 통합 교통 시스템을 좋아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다.
또한, 대중교통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크린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② 전통과 현대적인 어우러진 풍경

서양권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고궁을 참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다른 곳에선 흔히 볼 수 없기도 하고, 이를 동양의 신비라고도 여긴다.
특히 서울은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수도였기 때문에 궁궐이 잘 보존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도시 한가운데 현대식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궁궐과 한옥 등의 모습이 놀랍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느껴지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꼽는 곳이 바로 광화문이다.
기와지붕의 멋진 궁궐과 어우러진 높은 고층 빌딩 숲을 보면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는 게 외국인들의 실제 평가이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국토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산이 너무나 익숙한 우리와는 달리, 외국인 중에는 산 때문에 한국과 서울을 몇 번씩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MBC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독일 친구들이 서울은 산이 근처에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한 장면도 있었다.
게다가 산에 가면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고 계절마다 그 모습도 달라서 더욱 좋다는 후기가 많다.

외국인들에게는 자연을 가까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울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말이다.
물론 땅덩어리가 작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서울에서도 쉽게 산과 하천 등을 접할 수 있다.

③ 배달 음식도 신기하게 느껴져

우리나라에서는 웬만한 곳이 아니고서야 30~40분 만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배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강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한강에서 가장 경험하고 싶은 한국의 문화로 배달 음식 체험이 1위로 꼽히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파비앙이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한강에서 중국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장면도 있었다.

친구들은 한강 한복판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순식간에 배달까지 오는 모습에 깜짝 놀라곤 했다.
외국에서는 배달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에 화들짝 놀랄 때가 많다고 한다.
한강에서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혁명 그 자체라는 후기도 많다.

외국인들이 서울의 지하철을 타면 깜짝 놀라곤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칸마다, 그리고 역마다 성형외과의 비포, 애프터 사진이 큼지막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성형외과 광고 때문에 한국인은 성형을 너무 좋아한다는 편견을 가진 외국인들도 많다.

이에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가수 헨리는 “성형외과 광고를 해서 성형을 장려하는 것 같다”라며 국가 차원에서 성형외과 광고를 하지 못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도 있다.

외국인들은 서울의 놀라운 점으로 안전한 치안 상황을 꼽기도 했다. 서울의 번화가는 밤늦은 시간에도 전혀 무섭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모든 건물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장 밖에 물건을 내놓고 판매해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 모습조차 신기하기도 한다.
외국인들은 서울을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표현하며, 서울의 치안에 대해 누군가에게 나쁜 짓을 당할 두려움이 없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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