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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 맞나요?” 요즘 시골 마트 근황에 다들 깜짝 놀란 이유

입력 2023-09-17 05:00:44


① 시골 마트에 동남아 식재료 한가득





출처 : KBS 뉴스




한국의 국제결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국 남성과 캄보디아 여성, 한국 여성과 호주 남성의 결혼이 두드러졌는데요.
지난 3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800건 감소한 19만17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6700건으로 같은 기간 3600건 증가했죠.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별 증가율은 캄보디아가 전년 대비 20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베트남, 필리핀, 미국, 태국이 뒤를 이었죠.





동남아시아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많아지면서 시골의 풍경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지방에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각 지역의 인구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실제로 실제로 지방에 있는 일부 마트는 마치 동남아시아 여행 중에 볼 수 있을 듯한 식재료 또한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출처 : SBS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민족 국가 돼버린 한국 시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골 마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국 생선과 손질된 개구리 고기가 포장돼 담겨 있었는데요. 베트남어와 태국어가 적힌 제품들이 나열되어 있었죠.
라면부터 음료, 과자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수, 라임, 레몬그라스 등 동남아 여행 중 볼 수 있는 식재료가 상당했는데요.





글쓴이는 “한국 마트인 게 무색할 정도로 동남아 지역 재료들로 가득했다”라며 “한쪽에서는 뱀이랑 토끼 고기도 팔고 있어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트에서는 서양 혼혈 한국 아이들이거나 동남아 혼혈 아이들이 있었고 전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서 신기했다. 마치 해외여행 나온 느낌이었다”라며 “거리에 외국인 식당도 가득했다”라고 전했죠.





해당 글이 확산하자 네티즌은 “시골 일반 마트 중에 저런 마트 있더라”, “외가 시골이라 가보면 외국인들 꽤 보이던데”, “하나로마트나 그에 준하는 규모의 마트 가보면 동남아인들 먹는 음식류 코너 만들어 놓기도 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② 지방 전통시장에 외국어 간판도 흔해





출처 : 김해동상시장




요즘 지방 전통시장의 풍경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간판마저 외국어로 교체되고 있는데요.
전북 정읍에 있는 샘고일 시장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코코넛, 망고스틴, 두리안 등의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일 가게의 사장은 “두리안이나 망고 같은 열대 과일은 가져다 놓으면 동남아에서 온 이들이 다 사 간다”며 “손님 중 절반 이상이 결혼 이주 여성”이라고 전했는데요.
과일뿐만 아니라 피쉬 소스, 코코넛 밀크 등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동상시장에는 ‘다문화 식재료 특화 거리‘가 있습니다.이곳은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외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가게 30여 곳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결혼 이주 여성이 늘자, 동상시장 상인회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다문화길을 조성해 베트남어나 캄보디아어 등으로 병기한 간판을 새로 달았습니다.





시장 상인은 “어르신들만 오던 시장이라 곧 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결혼 이주 여성들 덕에 시장 수명이 한 8~9년은 연장된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시장을 다니는 젊은 사람 중 90%가 결혼 이주 여성들이라고 전했죠.





출처 : timeoutkorea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서는 일요일마다 필리핀 거리가 조성됩니다. 이곳은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났는데요.
필리핀 거리가 생긴 이유는 혜화동 성당에 필리핀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성당에서는 필리핀의 표준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미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필리핀인이 미사를 드리러 성당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생겨난 것이죠.
이곳에는 필리핀에서 맛볼 수 있는 현지 음식과 필리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③ 국제결혼의 어두운 면





출처 : KBS 뉴스




국제결혼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도 피할 수 없습니다.
지난 5월 충청남도 서천군은 ‘서천군 미혼자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의 폐지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국제결혼 지원 조례는 2012년 미혼 남녀의 국제결혼을 지원해 저출산 고령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적으로 제정됐는데요.
하지만 시골 지자체에서는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폐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권 문제인데요.
해당 조례는 결혼중개업체를 통한 국제결혼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매매혼의 성격을 띠고 있죠.
국제결혼은 이외에도 서로 간의 문화 차이, 원활한 소통 불가 등 어두운 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주 여성이 한국에서 국적을 취득하고 도망가는 사례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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