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밝힌 데뷔 후
첫 지상파 1위하던 날 비하인드
2007년 8월 데뷔한 걸그룹 소녀시대.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후속곡인 ‘Kissing You’로 이듬해인 2월 처음 KBS의 음악방송인 뮤직뱅크의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최근 김재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수영은 당시 비하인드를 전해 김재중과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바로 당시 소녀시대’ 지각으로 엔딩에 서야 할 동방신기가 자기들 순서에 무대에 올랐다는 것.
카메라 리허설이 끝나고 행사를 다녀오다 그만 지각하고 만 데뷔 5개월 차 신인이었던 소녀시대 멤버들. 당시 매니저의 기지로 같은 소속사이자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동방신기가 무대에 먼저 올라 방송 사고를 박을 수 있었다고 한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대 소품으로 사용했던 사탕을 들고 울면서 방송국 복도를 질주했다는 소녀시대 멤버들. 수영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복도에서 선배들이 양옆으로 서서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었다고…
기적처럼 생방송 5분 전 방송국에 도착해 무사히 무대를 마친 멤버들. 놀랍게도 그날은 소녀시대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김동률과 V.O.S의 박지헌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한 날이었고, 멤버들이 펑펑 우는 모습 역시 오랜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그게 가능한 일이었나?
엄청난 사건이잖아?
음악방송 역사상 어마어마한 기록이 된 그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김재중. 무척 놀라워하면서도 당시 늘 엔딩을 맡아왔기 때문에 ‘일찍 끝나서 좋아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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