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와 MCU의 ‘이터널스’ 등의 작품에 출연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멕시코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
석유회사 간부 출신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부유하게 자란 배우인데요. 놀랍게도 그의 남편 역시 어마어마한 재력을 자랑하는 인물입니다.
바로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있는 케링 그룹의 회장 프랑소와 앙리피노가 그의 남편. 그런 그녀가 촬영차 방문한 불가리아에서 만난 강아지 때문에 남편에게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셀마와 남편은 이미 강아지, 앵무새, 고양이 등 다치고 유기된 동물 30여마리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알파카도 있었다구요…
아무리 재력가여도 그 많은 동물들을 케어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래서 두 사람은 더이상의 동물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강아지를 보고 절대 외면할 수 없었던 셀마, 묘안을 떠올립니다.
남편에게 바람을 피운척 하다가 “사실은 바람이 아니라 강아지 얘기였다”고 하면 남편이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한 것인데요. 그래서 셀마는 평소에는 안 보내던 ‘진지하게 대화하자’는 문자를 보내고 남편과 통화하게 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제발 화내지 말고 들어줘.
내가 너무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쳤었나봐.
그러자 돌아온 남편의 대답은
오 제발… 또 어디 가서 강아지를
주워왔다는 얘기만은 하지 말아줘…
아무래도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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