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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땐 하루 3억 벌어..." 개그맨 심현섭이 전성기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

입력 2023-08-09 17:10:41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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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의 근황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심현섭은, 최근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과 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수입을 어머니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개그콘서트 시절 심현섭이 맞았던 전성기와 이를 잃어버리게 된 계기에 대해 재조명했다.




7년 동안 갚은 100억 빚





2023년 8월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의 근황이 공개됐다.




전성기 시절, 하루 3억2000만원을 벌었었다는 심현섭 / 유튜브
전성기 시절, 하루 3억2000만원을 벌었었다는 심현섭 / 유튜브




이날, 남양주에서 돈까스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근황을 전한 심현섭은, "전성기 시절 큰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을 어머니 빚을 갚는 데 썼다"고 밝히며 입을 뗐다.



이어, "전성기 시절, 하루에 광고 및 각종 행사 모두 더해 17개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렇게 하니까 하루만에 3억2000만원까지 벌었던 적도 있었다"고 언급한 심현섭.



하지만 지난 1991년, 어머니가 스포츠센터를 짓는데 공동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약 15억 8000만원의 빚을 졌던 탓에, 이를 갚아야만 했다는 심현섭.



이에 대해 그는, "당시 압구정 아파트가 1억8000만원 정도였고, 서울 집이 2000~3000만원 정도였다. 지금 가치로 치면 100억원 정도의 빚이 있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7년 만에 빚을 전부 갚았다는 심현섭 / 유튜브
7년 만에 빚을 전부 갚았다는 심현섭 / 유튜브




마지막으로 그는, "어머니를 원망한 적은 없다. 어떻게든 빨리 돈을 갚아야 했는데, 그 돈을 7년만에 다 갚았다. 나 아니면 갚을 사람이 없었다"며 후련한 마음을 토로하는 것으로 말을 마쳤다.




야심차게 개콘 이탈했지만...




199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처음 출연해 인상 깊은 개그를 선보였던 심현섭은, 1996년 SBS 공채 5기에 뽑히면서 본격적인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IMF 사태를 맞아 SBS가 코미디 프로그램을 종영시키면서 KBS로 이적하게 된 그는,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하던 중, 1999년부터 방송된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된다.




봉숭아 학당의 심맹구 역 등으로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심현섭 / KBS
봉숭아 학당의 심맹구 역 등으로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심현섭 / KBS




'사바나의 아침', '봉숭아 학당 - 심맹구' 등의 코너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상술했던 대로 각종 행사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SBS '러브 투나잇'의 MC까지 맡는 등 승승장구한 나날을 보내게 됐던 것.



하지만, 2002년 무렵부터 박준형·정종철 등의 '갈갈이 패밀리'를 위시한 개그 기획사 '스마일매니아'가 개그콘서트의 주축을 이끌면서, 소속사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황승환, 강성범, 김숙 등)들과 함께 점차 입지가 줄어들게 된 심현섭.




심현섭과 함께 개그콘서트를 이탈했던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 / 온라인 커뮤니티
심현섭과 함께 개그콘서트를 이탈했던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 / 온라인 커뮤니티




그 후,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과 같이 개그콘서트를 이탈해 SBS '웃찾사'로 넘어가게 된 그였지만, 개그콘서트의 갈등을 조장했다는 점과 식상한 개그 등으로 지적을 받으며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이후, 각종 예능 및 영화 · 드라마에 출연하며 간간히 근황을 전해온 그였지만, 최근까지도 그의 전성기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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