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출신 양호석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코치를 폭행한 사건 이후 최근 알려진 강간미수 혐의.
30일 재판부는 양호석에게 1심 결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양호석은 실형을 면치 못했다.
양호석은 지난해 예능 '에덴' 출연 이후 인스타그램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으나, 본업인 헬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년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습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지난 과오를 언급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던 양호석의 말로는 실형이었다.
당초 양호석은 지난해 IHQ 예능 '에덴'에 출연했을 당시, 2019년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조명되며 다시금 도마에 올랐던 바 있다.
양호석에게 붙은 폭행과 관련된 범죄 꼬리표는 떨어질 줄 몰랐다. 2019년 차오름 사건 이후, 2020년 쌍방 폭행 논란에 따른 상해죄 적용과 더불어 주거침입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
여기에 더해 지난 4월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라 '양호석이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문제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기소됐다는 점이었다. 법조계는 당시 '양호석은 지난 2월 초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1명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보도를 처음 냈던 머니투데이는 양호석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강남에 연락해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30일, iMBC 이하 보도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호석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알려졌다.
양호석, 강간미수 혐의는 양형.. 그러나 실형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수법이나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 당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
사실, 양호석은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얻어냈고 동종범죄 처벌 전력도 없을뿐더러 범행이 미수에 그쳐 양형 사유가 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므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앞서 3년을 구형한 검찰의 대답으로 1심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것.
이로써 양호석에겐 2019년·2020년·2023년 세 차례나 '범죄 행위'로 기소됐다는 꼬리표가 붙게 됐고,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추후 항소의 유무에 따라 징역 6개월 형이 추가될 전망이다.
2015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모델 종목 챔피언 출신 양호석. 1심 공판이 끝난 현시점, 그동안 저지른 죄에 대해 깊은 반성을 했다는 양호석 본인의 발언이 무색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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