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재산 수준에 또다시 이목이 집중된 모양이다.
얼마 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방시혁은, 최근 하이브의 주가가 크게 올라 국내 주식부호 10위권 안에 안착했다고 전해진다.
방시혁이 가진 하이브 지분은 지난 2월 기준 31.8%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방시혁은 고급 주택에 살고 있고, 미국 LA에 호화 저택을 매입했다고 알려져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하이브 방시혁, SM 인수전 이후 상승한 주가
일명 '힛맨뱅'이라는 방시혁.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던 그는, 과거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천재 소리도 듣고 그랬다. 재수 없는 얘기지만 (한창) 공부를 할 땐 소위 그런 애였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그런 친구 있지 않냐. 그냥 '슥 보면 공부 1등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재수 없는 아이였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다.
그로부터 대략 12년이 지난 현재, 주식시장 '부호' 중에서도 엄청난 부호라고 평가받기에 이르렀다.
얼마 전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바, 인수전이 종료된 시점부터 '하이브'의 주가가 크게 오르게 돼 주식부호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10일, Investing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이달 2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SM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이후, 하이브의 주가는 되려 호실적을 내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고. 결과적으론 방시혁 의장의 보유주식은 전월 대비 1조 3217억 원(54.6%) 불어난, 3조 74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2조 4750억 원으로 주식 부호 1위임을 고려해 볼 때, 방 의장의 재산 수준이 얼마나 될지는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복무로 단체 활동 공백이 생겼음에도 지난 2일 공개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106억 원, 영업 이익 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07%, 영업이익은 41.5% 늘었다고 전해진다.
최근 조명된 방시혁 미국 LA 저택
그래서 지난달엔, 방시혁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400억 원가량에 육박하는 단독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물론,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 방 의장이 매년 저작권료로만 100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둬들인다는 사실이 조명됐던 것을 생각해 보면 크게 놀랄만한 일도 아니었다. 135억 원대의 한남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는 것도 이미 알려진 팩트.
그러나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과 '더트'가 LA의 대표 부촌 벨에어에 있는 호화 주택을 매입한 방시혁의 근황을 전하게 되며 굉장한 주목을 받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살던 곳이라는 해당 주택은 5성급 호텔 수준의 외관뿐 아니라, 상당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309평, 침실 6개, 욕실 9.5개, 도서실과 체육실, 라운지, 와인 보관소 등은 덤. 다른 무엇보다도 기타 부대시설이 압권이었다는데, 들어보지도 못한 시설들이 즐비해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더트'는 방 의장이 수백억 원을 들여서까지 고급 주택을 매입한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보기도 했다.
방시혁이 성공할 수밖에 없던 이유
방시혁이 수많은 재산을 모으게 된 이유. 일각에선 'BTS가 다 해준 것 아니냐'라는 간단한 평을 내리곤 하지만, 그 안에는 사실 감춰진 것이 더 많다고 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겠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일 때부터 방시혁의 작곡 능력에만 의존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RM을 필두로 구성한 방탄소년단의 론칭.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한 BTS의 콘텐츠화.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민감하게 살펴보는 안목.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인수 합병.
사실, 방시혁은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 명예박사 수여식을 가지며 '하이브를 일궈온 경영 일대기'에 대해 언급했던 바 있다.
그는 우선 "2021년 승승장구하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거의 도산 위기에 처했었다"며 "지난 실패들에 대해 복기하며, 과거의 오만과 속단을 모두 내려놓고 기업의 본질로서 '생존' 자체에만 집중하려 했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철학적 시각'으로 본질을 탐구하며 스스로 진단과 처방을 내렸던 것이 회사를 살아남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는 방시혁.
그리고 그의 발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는 다음과 같았다. "또 하나 발견한 답은, 그저 살아남기만을 위한 1차원적 생존이 아니라 장기비전을 가지고 성장해가는 생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됐던 '해외 바이럴로 성공한 케이스'라는 말도 이해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방시혁이 현재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데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끈질긴 고뇌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 수반됐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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