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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절연했다" 손지창이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이유

입력 2023-07-11 12:08:2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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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큰 화제다.



최근 출연한 '동상이몽2'에서, 과거 불우했던 가정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미국 이민에 대한 이유를 드러냈던 손지창-오연수 부부.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손지창의 불우한 가정사에 대해 재조명했다.




"'아비 없는 자식'이란 말이 듣기 싫었다"





2023년 7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연예계 생활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손지창 - 오연수 부부의 사연이 담겼다.




아이들을 위해 이민을 결정했다는 손지창-오연수 부부 / SBS
아이들을 위해 이민을 결정했다는 손지창-오연수 부부 / SBS




이날, 7년 간의 연예계 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 있으면 엄마 손이 필요 없는 나이가 되는데 그 사이를 놓치면 후회할 거 같더라. 힘든 일이지만 내 일을 내려 놓고 애들한테 집중하자 싶었다"며 입을 뗀 오연수.



이어 그녀는, "2~3년 정도 있을 줄 알았다.그렇게 오랫동안 있을 줄 몰았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너무 애들하고 있으면서 추억도 많이 쌓인 거 같다. 아이들도 항상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한다. 다시 7년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다. 7년 동안 너무 좋았다"며, 지난 미국 생활을 회상했다.



이에 손지창이 "둘 다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다보니, 어렸을 때 소원이 자가용 타고 뷔페 가는 거였다"고 첨언하자, "더 단단하고 예쁜 가족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둘 다 있었던 것 같다"며 동감한 오연수.




슬픈 가정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손지창 / SBS
슬픈 가정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손지창 / SBS




마지막으로 손지창은 "아들을 부족한 것 없이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되바라진 것은 싫었다. 어렸을 때 가장 기분 나빴던 말이 '아비 없는 자식이라 예의가 없다'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엄격했다. 아이들한텐 스트레스였을지 모르지만, 잘 커줘서 감사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손지창의 가정사에 대해 재조명했다.




손지창의 기구한 가정사




손지창은, 연예인 중에서도 특히나 기구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인의 기구한 가정사를 언급한 손지창 / tvN
본인의 기구한 가정사를 언급한 손지창 / tvN




그의 이러한 가정사는, 지난 2012년 방송됐던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자세히 다뤄진 바 있다.



손지창은 MBC의 유명 아나운서였던 임택근의 사생아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식이 생기지 않았던 임택근은 세 번째 부인까지 들이며 자식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이 바로 손지창이었던 것.



하지만,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생긴 임재범과 손지창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임택근은, 두 사람의 이름을 호적에도 올리지 않은 채 숨겨왔다.



이 때문에 손지창은, 이모부를 친부로 여기면서 어린시절을 보내왔으며,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 씨로 살아야 했다고.



이에 대해 손지창은 "주위에서 성 씨를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손 씨가 좋다. 나한테 아버지는 이모부다"라고 이모부에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아내 오연수 또한 이모부를 시아버지로 모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친부 임택근과 절연하게 된 손지창 / tvN
친부 임택근과 절연하게 된 손지창 / tvN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이모부로부터 직접 "사실 너에겐 진짜 부모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될 무렵에 장학금을 지원해달라는 명목으로 친부 임택근을 찾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손지창을 보며 "나도 어렵다"고 거절한 임택근.




임택근이 별세할 때 까지 이어진 손지창의 절연 / 온라인 커뮤니티
임택근이 별세할 때 까지 이어진 손지창의 절연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분노한 손지창은 "두 번 다신 찾아오지 않겠다"며 절연을 선언했고, 이후 2020년 1월 13일자로 별세한 임택근의 빈소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별다른 교류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성공적인 연예계 생활과 화해(?)




그 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델로 데뷔하게 된 손지창은, '사랑이 꽃피는 나무', '금잔화', '마지막 승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당시 큰 화제가 됐었던 하이틴 스타 손지창과 오연수의 결혼 / tvN
당시 큰 화제가 됐었던 하이틴 스타 손지창과 오연수의 결혼 / tvN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던 한 살 터울의 여동생이자, 연예계 동료이기도 한 오연수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손지창은, 약 6년 간의 비밀 연애 끝에 깜짝 결혼식을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다.



그 후, "2000년부터 사업을 망해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과, '눈사람' '나쁜 남자'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 오연수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재범의 결혼식에서 만나, 화해하는 듯 했던 임택근과 손지창 / KBS
임재범의 결혼식에서 만나, 화해하는 듯 했던 임택근과 손지창 / KBS




이러한 손지창 부부의 성공 덕분이었을까, 2001년 KBS '연예가 중계'를 통해 "이복형제 임재범의 결혼식에 참여했던 손지창이, 아버지 임택근을 용서하고 화해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훗날 손지창은 "임택근과 친분이 깊은 방송 고위 관계자가 압력을 줘서 어쩔 수 없이 화해한 것이며, 나는 그 사람을 용서할 생각도 없고 다시 보고 싶지도 않다"며 당시 상황을 부인 한 바 있다.




아내 오연수의 '군검사 도베르만' 출연을 계기로, 방송활동에 복귀하게 된 손지창-오연수 부부 / tvN
아내 오연수의 '군검사 도베르만' 출연을 계기로, 방송활동에 복귀하게 된 손지창-오연수 부부 / tvN




이후, 연예계 활동과 사업을 병행 해온 손지창 - 오연수 부부는, 자녀의 양육을 위해 2014년에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다 지난 2022년 4월, 아내 오연수가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출연으로 방송에 복귀하면서, 다시금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게 된 손지창 부부.



최근 손지창은, 2023년 4월 7일 있었던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연출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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