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이 유영재와의 신혼여행 중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때마다 새로운 반응이 따르고 있다.
지난해 선우은숙은, 나이차 4살 나는 방송인 유영재와의 재혼 소식이 알려져 각종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그래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함께 사는 신혼집도 조명 받은 바 있다.
최근 선우은숙·유영재 부부의 집안 속 사정이 알려지면서는 새로운 양상을 맞이하고 있다.
개그우먼 심진화 "선우은숙이 참고 참다 터뜨린 것"
지난 20일 공개됐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개그우먼 심진화가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상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선우은숙과 유영재 부부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보다 눈물을 흘리며 "(선우은숙이) 지금 6개월을 같이 살면서 그 기간에 어떠한 한 줄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줄기가 언젠가는 한 번은 나와야 했던 거였다. 내가 이 사람하고 사랑을 하고 내가 바라보는 나의 어떤 미래가 있는데, 그게 뭔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하나의 줄기가 계속 있던 거다"라며 말문을 뗐다.
곧, 선우은숙의 마음속에 남편 유영재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이 계속해서 남아있었는데 그게 결국은 지금에서야 터진 것이라고.
그러면서 심진화는 유영재를 이야기할 땐 "(선우은숙과는 다르게) 유영재님 같은 경우는, 그래도 다음날이 밝으면 다음날이 되는 사람인 거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왔으면, 다음날도 신혼여행이 되시는 분인 거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의 경우는 아니었던 것이라고. 심진화는 "근데 선우은숙 선생님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마음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던 거고, 계속 참아오셨던 게 화근이 된 것 같다"며 두 부부의 현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또 "남편이 그렇게 된 건 결국 아내 탓이다. 왜냐하면 우리 은숙 선생님이 스스로는 배려를 했다고 하는데, 그건 배려가 아니었던 거다. 그냥 쌓아두신 거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는데 표현을 하지 않은 거다. 참고 참다가 나중에 터뜨린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런데 나중에 터뜨리면 뭐하나. 이 남자는 6개월간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참은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으로 다른 패널들과의 이견이 분분한 가운데, 침묵하고 있던 선우은숙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다. 다음 편을 기대하셔라"라고 폭탄 발언을 날렸다.
촬영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다음 편을 언제 기다리냐며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건가'라며 기대 반, 걱정 반의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음 방송에서 모든 것이 공개된다는 선우은숙♥유영재 부부의 신혼여행 결말. 정말 다음 편에선 이들의 '갈등 상황'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기게 될 반전이 담겨 있을까. 시청자들은 궁금하기만 하다.
선우은숙♥유영재, 뉴질랜드 신혼여행기... 그런데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뉴질랜드에서 신혼여행을 하는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 바 있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계획적이고 철두철미한 선우은숙과 즉흥적이면서도 고집이 센 유영재의 성향에서 비롯된 갈등이 '여행' 중에 터져버렸다.
본래는 트래킹을 가려고 관련된 장소를 물색해놨는데, 남편 유영재가 갑작스럽게 호수에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던 것.
선우은숙은 "먹구름이 가득하다"며 차분히 설명하면서 날씨가 좋지 않으니 계획한 대로 트래킹을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재는 화까지 내며 권유를 했고, 이를 못이긴 선우은숙은 호수에 들렀다가 트래킹을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론 비가 내리면서 트래킹 필수 코스인 다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숙소에 돌아온 두 부부에겐 냉랭함만이 남아있었다. 달라도 너무 다른 가치관으로 다툼이 벌어졌고, 유영재는 "우리는 많이 다르다"고 타이르듯 이야기했지만, 선우은숙은 "그런 말들이 더 짜증난다"며 답했다.
여기에 유영재의 발언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그는 "연애를 길게 했으면 절대 결혼할 부부가 아니라고 늘 말하더라"며 선우은숙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선우은숙도 "그랬을 것"이라면서 "오래 만났으면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참아온 울분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을 바라보던 패널들은 놀람과 동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패널들의 반응을 보던 선우은숙은 "여행 일주일 전에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싸운 거다. (사실) 트래킹은 못 할 수도 있다"면서 "남편은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결혼하게 된 이후로 그 삶 안에 제가 '플러스 원'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현 상황에 대해 나지막이 말했다.
곧, 결혼 전후의 상황에 변곡점이 없었다는 것.
말을 이어나간 선우은숙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 술 먹고 늦게 귀가하는 거다. (그런데) 이야기를 많이 해도 바뀌지 않더라. 그래서 심하게 싸웠다"며 "남편과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혼란스러웠다. (그러다) '이럴 거면 내가 왜 결혼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혼 초반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1959년생으로서 올해 만 나이 63세인 선우은숙은, 지난해 9월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혼인신고를 통해 재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차례 화제에 올랐다.
이혼한 지 15년 만의 재혼이었던 터라, 때로는 괴상한 루머까지 퍼져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차츰 사그라들었다.
방송 프로그램 '동치미'에 등장하면서는 둘의 애틋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 2월만 해도 '서로 나갈 때 인사하며 입맞춤은 물론이고, 스킨십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비하인드가 밝혀져 굉장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고.
심지어 3월 31일 방송된 TV조선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에선, 이들 부부가 케냐를 방문해 반복되는 노동과 고단한 생활로 지친 몇몇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만큼 두 부부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았던 것. 여러 방송 매체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선우은숙·유영재 부부를 향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촬영 중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두 부부의 일상이 방송되면서, 마냥 행복할 것 같았던 중장년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갈등'이 비치고 있다.
일각에선 여전히 둘의 남은 일생을 응원하면서도 '8일간의 만남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선우은숙의 과거 발언에 조명하고 있기도 하다.
인생 제2막을 알리며 중장년층 재혼 부부 '희망의 아이콘'으로 우뚝 솟았던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결혼 스토리가, 과연 어떤 식의 마침표를 찍게 될지 많은 대중적 관심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 다음 회차는 돌아오는 토요일 밤 1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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