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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MZ하다"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소송에, 배은망덕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

입력 2023-06-29 19:22:15


스타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스타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 사이에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큰 화제다.



데뷔곡 'Cupid'가 틱톡 등의 SNS를 통해 큰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기간 빌보드차트에 입성한 아이돌'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만들었던 '피프티피프티'.



하지만 이들은, 최근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몸살에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 피프티피프티를 회유했다"





2023년 6월 29일,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구설수에 올랐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한 '피프티피프티' / 어트랙트




이날, '피프티피프티' 의 법률 대리인 측은 "피프티피프티의 멤버 4명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정산을 투명하게 해주지 않았고, 일부 멤버의 건강에 이상이 있었음에도 활동을 강제했다"며 소송의 이유에 대해 밝힌 '피프티피프티'의 법률 대리인 측.



그러면서 그들은, "해당 법적 조치는 어떠한 외부의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주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다"라며 강조했다.





'피프티피프티'의 변심에,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어트랙트 측 / 서울경제




이는, 앞서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외부세력이 개입해 피프티피프티에게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며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와에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곡 '큐피드'를 저작권 동의 없이 자기 앞으로 양도 했다"며 외부유통업체 '더 기버스'의 안성일 프로듀서를 고소했던 것을 염두에 둔 것.




어트랙트 측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부인한 더 기버스 / 아시아투데이
어트랙트 측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부인한 더 기버스 / 아시아투데이




다만, 이에 대해 '더 기버스' 측은 "당사는 업무요청을 받고 2021년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2023년 5월 31일자로 업무를 종료했다. 현재는 워너 레코드의 글로벌 프로모션 홍보만 담당하고 있다. 어트랙트 측의 고소 사유는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 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더 기버스' 측의 주장으로 인해, 몇몇 누리꾼들은 이번 호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태가 '피프티피프티'의 자체적인 결정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에 대해, "피프티피프티가 악수를 뒀다", "어떻게 보면 정말 MZ스럽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인데 걷어찬 건 아닐지", "이승기나 송지효의 사건과는 모양이 좀 다른 것 같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인 몇몇 누리꾼들은, '피프티피프티'가 성공하게 된 과정에 대해 재조명했다.




중소기업의 기적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끈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챌린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들도 참여했다 / 틱톡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끈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챌린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들도 참여했다 / 틱톡




11월 18일, 데뷔곡 'Cupid'를 통해 처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피프티피프티'.



이후, 'Cupid'가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큐피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유행하며 인기를 얻게 된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118일만에 빌보드 차트로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아이돌' 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성공세에도 별다른 홍보 활동을 이어가지 않으면서 팬들을 궁금하게 했던 '피프티피프티'.




심각한 자금난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물건까지 팔아야 했던 어트랙트 / 스포츠서울
심각한 자금난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물건까지 팔아야 했던 어트랙트 / 스포츠서울




이는, '피프티피프티'에게 '중소그룹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열악했던 소속사 어트랙트의 지갑 사정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했다. 그래서 10년간 차고 있었던 롤렉스 시계를 중고명품점에 팔고, 매니지먼트 이사의 자동차까지 팔았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



게다가, '피프티피프티'가 최소 2년 동안(아란의 경우 2년이지만, 키나의 경우엔 무려 7년이다)의 연습생 기간을 가졌던 걸 생각해보면, 그동안 버텨온 어트랙트가 신기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피프티피프티'의 잠재력을 믿고 인성교육부터 영어교육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힘써온 어트랙트 측은, 마침내 '중소기업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피프티피프티' 성공 신화까지 이룩할 수 있었던 것.




'중소기업의 기적'을 이룩한 지 5개월 만에, '피프티피프티'와의 결별 위기에 처한 어트랙트 / 스타투데이
'중소기업의 기적'을 이룩한 지 5개월 만에, '피프티피프티'와의 결별 위기에 처한 어트랙트 / 스타투데이




하지만, 이러한 성공신화를 이룩한 지 불과 5달 만에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동'을 겪게 됐으니, 어트랙트 측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듯 하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피프티피프티의 결정이 나중에 큰 화를 불러올 것 같다", "중소기업을 그만두고 싶은 건 알겠지만 좀 너무 한 것 같다" 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은 "혹사시켰으면 당연히 그만둬야지", "능력이 되면 좋은 곳으로 가는게 맞는 이치 아니냐"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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