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닥터 차정숙'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엄정화가 큰 화제다.
'닥터 차정숙' 이전에도, '해운대' '칼잡이 오수정' '댄싱퀸' '미쓰 와이프' 등의 작품에 출연해, 인상 깊은 주부 연기를 선보였던 엄정화.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주부 연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고.
이에 누리꾼들은, 엄정화의 주부연기에 담겨져 있는 반전에 대해 재조명했다.
신들린 주부 연기
최근 방영되고 있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연일 큰 화제를 끌고 있다.
2023년 4월 15일 방영된 첫 회에서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닥터 차정숙'은, 2023년 5월 8일 기준으로 무려 16.2%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는 가정주부 차정숙 역을 맡은 엄정화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분석을 내리기도 했다.
엄정화의 주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가 2003년 KBS 드라마 '아내'를 시작으로, '12월의 열대야' '칼잡이 오수정' '호로비츠를 위하여' '해운대' '댄싱퀸' '미쓰 와이프' 등의 수 많은 작품에서 기혼 여성으로 출연한, '주부 연기(?)'경력 20년차의 배우이기 때문.
하지만, 엄정화의 이러한 '주부 연기' 속엔, 숨겨진 반전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미혼이라는 '주부 연기'의 달인
2023년 4월 11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엄정화.
이날, 이상민이 "정화 누나는 결혼을 안 했고, 병철 씨는 결혼을 꼭 하고 싶어 한다"며 입을 떼자, 김병철은 "결혼을 위해 나의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엄정화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다. 그런데 결혼 시기가 꼭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본인 인생에 맞춰야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엄정화는, "적극적인 사람이 좋다. 연상이든 연하든"이라고 이상형까지 공개하며, 공개적인 구혼(?)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엄정화가 아직 미혼이었어?", "주부 연기 잘 하길래 결혼 한 상태인 줄 알았는데", "진짜 연기력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가 아직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재조명했다.
"가장 노릇 해야했다"
2017년 12월 2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는, 엄정화의 가난했던 가정사가 소개됐다.
이날, "엄정화가 겨우 6살일 때, 아버지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8살에 혼자가 된 엄정화의 어머니는, 이후 서울로 상경해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며 입을 뗀 연예부 기자.
이어 그녀는, "이러한 이유로 가난한 어린생활을 보낸 엄정화는, 일찍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아르바이트를 해야했다. 그러던 중 합창단 활동으로 생긴 80만원을 통해, 가족들이 생계를 꾸리게 됐다.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엄정화는 4남매 중 2녀로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인해, 남동생 엄태웅으로부터 "(엄정화는) 아버지와 같은 누나다" 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엄정화.
이 때문이었을까, 훗날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엄정화는 "남동생 엄태웅이 평소 결혼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아는 동생을 소개해줬다. 그렇게 둘이 잘 돼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 고 밝혔을 정도로,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엄태웅이 충격적인 '성매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엄정화가 가족들 신경 쓰느라, 본인 결혼은 신경 쓰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비혼주의자' 이미지로...
한편, 몇몇 누리꾼들은 "엄정화가 작품 활동으로 생긴 이미지 때문에 결혼 할 수 없게 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녀가 2003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배우 엄정화'로서 자리매김하게 됐기 때문.
당시 엄정화의 노출 장면으로도 큰 화제를 낳았던 해당 영화는, 누리꾼들로부터 "결혼하기 싫게 만드는 영화" 라는 평을 받기도 했는데, 이로인해 한 때 엄정화에겐 '비혼주의자'라는 멍에가 씌워졌다.
게다가, 당시 온라인 상에 "엄정화가 교제하고 있었던 재벌가 자제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결별하게 됐다"는 루머까지 떠돌게 되면서, 이러한 엄정화의 '비혼주의자' 이미지가 더욱 강해지게 됐다고.
이 때문이었을까, 훗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이제까지 남자친구는 있었지만 청혼까지 이어진 적은 없었다. 프로포즈라도 받아야 결혼을 고민 할텐데, 아직 결혼을 고민하게 해준 남자가 없다. 너무 일만 했나(?)" 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이제 성공했으니 결혼 해야지", "결혼하기엔 좀 늦은 감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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