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가 최근 여러 잡음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디어 업체 A는 심은하 지인임을 사칭하며 또 다른 미디어 기업 바이포엠에게 접근했다.
이를 철썩같이 믿은 바이포엠은 두 차례에 걸쳐 심은하의 복귀를 알렸지만,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결국 해당 사안에 대해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을 고소, 바이포엠은 미디어 업체 A를 고소하기에 이른다.
가만히 있던 심은하 두고 벌어진 사기극
2023년 2월 3일 연예 전문 보도 매체 디스패치는 배우 심은하(50)에 관한 사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A미디어 대표로 알려진 B씨가 미디어 기업 바이포엠에게 접근해 “심은하를 소개해주겠다”며 15억 원을 챙겼으며, ‘네가 그랬니’(가제)로 알려진 작품의 출연 계약서까지 작성하게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당시 이들이 서명한 출연 계약서는 계약자 바이포엠, 출연자는 심은하라고 명시됐고, 도장까지 찍었으나, 이는 B씨가 조작한 가짜 계약으로 드러났다.
특히 계약 당시 B씨는 바이포엠 측에 자신을 배우 매니저 출신이며,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고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그와 매니지먼트(관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계약서 또한 드러냈다.
여러 정황에 B씨를 신뢰한 바이포엠은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를 놓치고 싶지 않은 급한 마음에 3일 만에 계약을 결정했다.
이어 2022년 2월 14일 바이포엠은 B씨와 심은하의 회당 출연료를 3억 원에 책정해 출연료 절반인 16억 5천만 원(부가세 10% 포함)을 A미디어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 흐른 후,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해당 사안에 대해 B씨는 “심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 1일)를 위해 남편 지상욱 전 의원을 도와야 한다” “심은하의 몸 상태가 나쁘다” 등의 변명을 하며 바이포엠과 만남을 차일피일 늦췄다고.
이들은 심지어 심은하와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는 조작된 문자 기록도 전달했다. 여러 의심스러운 B씨의 행적에 바이포엠 측은 의심을 제기했지만, 그로부터 계약금 8억 8천만 원을 돌려받고 다시 의심을 거뒀다.
이후 2월 2일, 바이포엠은 “심은하와 작품 계약 체결 및 계약금 지불이 확정됐다. 올해 복귀작 확정과 함께 제작을 목표했다”며 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다. 이들과 접촉한 적도, 계약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복귀를 일축했다.
결국 칼 빼든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
여러 행적들을 토대로 바이포엠이 피해자로 추정됐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바이포엠은 2022년 3월부터 심은하와 출연 계약을 확정해 그가 연예계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심은하 측이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 잘못된 소식을 알렸다.
참다못한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2월 2일, 바이포엠과 회사 대표 유 모 씨, 해당 소식을 최초 보도한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에 고발하기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심은하의 관리를 담당한 안태호 대표는 “바이포엠이라는 기업은 피해자 연기를 하고 한발 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밝혀질 사실에 B대표라는 인물을 앞세울뿐, 자기들이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심은하라는 배우 유명세를 악용해 사기를 쳤으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바이포엠 측은 심은하 측에 사과 인사를 전했지만,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포엠 억울했나" 미디어 업체 A 대표 B 향해 고소
이러한 사기극에 휘둘려 결국 잘못된 정보까지 보도해 심은하로부터 고소까지 당한 바이포엠은, 미디어 업체 A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4월 24일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바이포엠은 지난 2월 강남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바이포엠의 A 업체 대표 B씨를 향한 고소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예 사업계에서 큰 뿌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이와 같은 사기극으로 망신을 사게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아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연예계 기업 중에 바이포엠 지분 없는 회사가 없을 정도로 큰 회사로 알고 있는데, 저런 허접한 사기에 당하냐” “심은하를 얼마나 붙잡고 싶으면 저런 일이 일어나냐”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잡음속 심은하 근황 전해졌다.
한편, 여러 사건을 겪은 심은하의 근황 또한 전해졌다. 지난 3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은 “아까 제가 ‘투 머치 수다’임에도 불구하고 날 사랑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며 운을 뗐다.
김영철은 “주말에 미용실 갔는데, 미용실 원장님과 같은 일행 친구 심은하 씨와 우연히 같이 밥을 먹었다”며 “선배님도 날 좋아해 줬다. ‘영철 씨 너무 만나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의 덫’ 김수현 작가 드라마를 공통점으로 같이 얘기하는데 심은하 선배님이 중간에 ‘말이 너무 많아’라고 하시더라. 빵 터졌다. 심은하 선배님이 쓰러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이 진짜 많구나 싶었다. 그런데 ‘해 봐, 재밌어’라고 하시더라”라고 첨언했다. 이와 같이 심은하는 여러 잡음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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