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웅남이' 감독 박성광이 개그맨출신으로 연출을 맡아 겪은 차별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송될 채널 S '오피스빌런'에서 박성광은 투자과정에서 겪은 힘겨움과 입봉하기 전 겪었던 고민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영화 '웅남이'는 50여개국에 판권을 판매한 동시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중이다. 일각에선 "배우 박성웅이 '웅남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조명 되고 있다.
개그맨 출신 박성광 감독 차별 고충
영화 ‘웅남이’ 감독 박성광이 개그맨으로 영화촬영을 하며 느낀 차별과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될 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는 직장내 왕따 놀이를 하는 사연이 제보가 됐다. 이를 시청한 신동엽은 “학교폭력도 있지만 그만큼 직장 내 괴롭힘도 심하다고 한다. 박성광씨는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인데 현장에서 소외당한 경험이 있냐”며 물었다.
이에 박성관은 “영화라는 다른 집단에서 새롭게 도전한 거라 당연히 있다. 제가 멜로나 스릴러물을 준비해서 영화투자 직전까지 갔는데 감독이 개그맨 박성광이면 투자 안 하겠다”라며 투자를 취소했다. 전해 듣기도 하지만 면전에서 듣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영화감독으로 입봉을 하려면 진입 장벽이 낮은 코미디 장르를 선택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진호는 “편견 때문에 괜히 한건가 후회한 적은 없었냐”며 박성광에게 물었다.
박성관은 “많았다 영화 하는동안 방송 일은 쉴 수밖에 없었다. 금전적으로 조여오는 순간들이 있는데 가정을 지키기도 해야 하고 ‘인정도 안 해주는데 무엇을 위해 이렇게 고생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라며 힘들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여기가만만해?" 평론가 이용철 리뷰에 박성광이 한말
박성광은 영화평론가 이용철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27일 옹남이 개봉 후 이용철 평론가는 별점 3점을 주며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짧은 한줄평을 남겼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용철 평론가는 “우선 공개사과하고 싶었다. 특정인 관련 오해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 특정인이 저와 같은 일반인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만, 박성광 감독은 연예인이니까 그런 오해가 남아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사과를 구했다.
또한 이용철 평론가는 “22일 새벽 박성광 감독의 선배 개그맨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박 감독이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일이 의도와 상관없이 진행돼 죄송했고 제 표현 자체가 (의도를 왜곡하듯) 보였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다”고 사과했다.
해당평론가의 말을들은 박성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천재 아니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살아야만 하는 부족한 사람이다 지금도 배우고 있고 이게 저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또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이용철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 나와 대기업 광고사 출신으로 비전공 출신이지만 씨네21 입사했지만 박성광은 동방예대에서 영화예술학 전공자로 진지하게 감독으로서 임한건데 표현이 너무 심했던거 같다”라고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 1위 해외서 호평터진 'BEAR MAN'
한편 박성광은 ‘오피스빌런’에서 이정재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이진호는 “박성광이 대배우 이정재씨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박성광을 칭찬했다. 이에 박성광은 “우연히 이정재씨를 만났는데 ‘감독님’이라고 불러주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날 박성광은 “관객 수는 32만명 정도 된다 또 해외 50개국에 판권 판매까지 완료해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자랑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광의 ‘웅남이’는 베트남에서 ‘BEAR MAN’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돼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의리파네" 12년만에 대본받은 박성웅 패기믿었다
박성웅의 ‘웅남이’ 출연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박성웅은 “처음 대본을 받을 때 ‘감독 박성광’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과거 술자리에서 ‘제가 영화의 시나리오를 꼭 드리겠다’고 말한 뒤 12년 만에 진짜 출연 제의를 해온 성광이의 패기를 믿었다”라고 출연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성광이가 ‘형님을 생각하며 쓴겁니다’라며 대본을 줬는데, 읽어보니 많이 부족해서 ‘이러면 안 돼’라고 이야기까지 해줬다”라고 후일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를 캐스팅하려고 쓴 거니까, 내가 거절하면 (시나리오가) 바로 없어지겠다 싶었다. 투자까지 받아서 왔는데, 안 되면 그 돈이 아깝지 않겠나. 그렇다면 어떻게든 함께 잘 고쳐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성웅 의리 진짜 넘친다” “12년전이면 의리 진짜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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