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차일드 출신 배우 허정민과 KBS 방영 예정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두고 잡음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배우 허정민은 자신이 하차한 것에 대해 "작가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제작진 측은 "제작진 협의 하에 결정된 사항이며 전달 완료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과 함께,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만 갔다.
배우 허정민이 밝힌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차 배경 논란
배우 허정민은 2023년 5월 16일 “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렸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제 못생겨서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연기를 못하나요?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날들은 어찌됩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참다 참다가 말합니다. 세상 변했어요.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2TV ‘주말드라마’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어 꼰대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정민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캐스팅됐지만,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강제 하차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은 허정민아 참다 못해 폭로하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글을 수정하며 추가적인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정민은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넌 진짜 XX 꼰대 인증. 안녕”이라고 게재했다.
'허심이네 각자도생'측 해명에 결국 사과한 허정민
이에 연예 전문 보도 매체 OSEN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딱 한 번 미팅을 가졌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허정민의 느낌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허정민 측에 해당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출연 불발과 관련해 작가는 배우 섭외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고,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에 허정민은 앞서 작성한 글을 지운 이후 “난 겁쟁이랍니다. 나한테도 이러는데 신인 배우들한테는 무슨 짓들을 할까. 너구리 트라우마 생기게 괴롭힐거야. 또 지우면 돼. 이민 가자 주섬주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허정민은 “정리를 하면 처음에 캐스팅이 됐는데, 작가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거고 저는 뒤늦게 통보 받고 XX놈처럼 글 올리고 난리를 쳤던 거네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과 배우 분들께 깊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드라마 성공 기원하며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안녕하시길”이라고 사과했다.
여러 잡음 속에 우려 커지는 KBS 주말드라마
여러 잡음 속 KBS 주말 드라마를 향한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갔다. 앞서 KBS 2TV 주말드라마는 시청자들로부터 “편성되는 순간 시청률 30% 이상은 보장된 흥행보증수표”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평을 내린 시청자들로부터 “부자연스러운 전개” “가족끼리 모여 시청하기 부적절한 내용” “억지스러운 연출” 등의 비판을 받으며 시청률 하락세에 직면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종합편셩 채널인 tvN 주말 드라마 ‘닥터 차정숙’ 보다 뒤쳐진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닥터 차정숙과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의 경우, 방영 시간대가 달라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골든타임으로 꼽히는 지상파 채널에서 방송하는 드라마가 밤 10시 이후 종합편성 채널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보다 시청률을 끌기 더 유리한 조건임을 감안하면 KBS 2TV의 최근 주말 드라마는 처참한 실적이다”와 같은 평을 남겼다.
또한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배우 섭외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향후 KBS 2TV 드라마가 이와 같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허정민 인생 일대기 재조명
이와 함께 배우 허정민의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아이돌 록 밴드 문차일드의 건반을 담당했으며, 당시 독보적으로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느렸다. 문차일드 활동 이후 본업인 연기자로 복귀했다.
2003년 MBC 일요일 아침드라마 ‘1%의 어떤 것’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 그는 2006년 6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미스터 굿바이’에서 동성애자 ‘로니’ 배역을 소화했다.
그의 인상 깊은 연기에 당시 평단은 허정민을 향해 “한국의 할리웃 배우 제이크 질렌할을 보는것 같다”라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그가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 핵심 주연을 맡은 뚜렷한 작품이 없어 팬들은 “문차일드 시절 나름 외모를 담당했는데 한 번 정도 멋있는 주인공 역할을 연기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그의 한 팬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이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허정민이 얼굴을 못비친 것에 대해 화가난 부분을 어느 정도 공감한다”와 같은 공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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