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명수마저 자신을 무서워했다고 밝힌 성시경.
큰 체격과 복싱 경력, 그리고 불 같은 성격으로 인성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었던 성시경이었지만, 그가 이런 성향을 가지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한 모양세다.
이에 누리꾼들은 성시경과 관련된 싸움설과, 그가 과거 겪었던 학교 폭력에 대해 재조명했다.
"명수 형이 나를 무서워하더라"
2023년 5월 16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 출연한 성시경이 20대 시절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이날 한 치킨집에 방문한 성시경은, "박명수 형이랑 여기서 술 먹은 기억이 있는데, 당시 명수 형이 나를 되게 무서워했다. 나쁜 사람은 같이 일해보면 그 심보가 들키는데, 명수 형은 기본 적으로 선한 사람이었다" 며 입을 뗐다.
이어 "20대 후반을 후회하진 않지만 매일 똑같은 안주를 먹었던 게 안타깝다. 여기서 목을 축이고 새벽 5시까지 포장마차로 달려가곤 했는데, 그게 너무 한심했다" 고 덧붙인 성시경.
그러면서 그는 "그 시간에 김종국처럼 운동하거나 외국어 공부했으면 6개 국어 했을거다. 결혼 했을지도 모른다"며, 술로 보냈던 20대 시절을 안타까워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대체 어느 정도길래 박명수가 무서워 하냐"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성격과 싸움에 대한 일화에 대해 재조명했다.
일진들도 거르는 스타일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들도 거르는 스타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성시경은 피지컬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일진들이 건드리지 않을 것 같다" 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 이를 본 몇몇 누리꾼들은 "성격이나 싸움설 같은 걸 보면 더더욱 그랬을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한 언론에서 "성시경이 배우 박해일과 싸울 뻔한 적이 있었다. 술에 취한 박해일이 성시경의 신경을 자극하자, 분노가 폭발한 성시경이 박해일에게 달려들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말려서 일이 더 커지진 않았다"고 보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호걸(?)'로 통하는 성시경.
그의 이러한 싸움설은, 2017년 8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날, "김종민이 여태껏 인상 쓴 걸 딱 한 번 봤다. 성시경이랑 싸울 뻔 했을 때다"라고 입을 뗀 이수근의 말에,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종민.
이어 이수근이 "성시경이 김종민과 싸우다 '한강에서 한 판 붙자'고 소리쳤고, 김종민은 '넌 권투했으니까 글러브는 끼고 해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묘사하자, 김종민은 "동갑내기라 의견이 달라서 티격태격했던 거다. 지금은 절친이다"라며 애써 화제를 돌리려 했다.
하지만 "체급상 종민이가 주눅 들만 한데, '한강으로 가! 붙어! 라고 소리치더라. 결국 싸움 옵션 정하다가 화해하긴 했지만" 이라고 이수근이 추가로 폭로하자, 결국 김종민은 고개를 숙인 채 쓴 웃음만 지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2011년 5월 방영된 MBC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에도, "폭주족이었던 친구가 타던 개조 오토바이를 산 적이 있다. 그 오토바이를 타고 독서실에 다녔다. 나름 소심한 반항이었다" 밝혔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일화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성시경.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성시경 겉으론 모범생처럼 생겼는데 되게 무섭네", "술 좋아하고 싸움 실력 좋고 피지컬 좋은 걸 보면, 중국에서 태어났으면 삼국지 장비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학교 폭력에 얽힌 슬픈 과거
이처럼, 불 같은 성격과 2m에 약간 못 미치는 무시무시한 피지컬, 실제 복싱을 배운 이력 등으로 인해 '연예계 싸움 순위'에 항상 오르내리던 성시경이지만, 그가 처음부터 이런 성향이었던 것은 아닌 듯 하다.
2022년 4월 6일 방영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학창시절 성시경과 관련된 슬픈 일화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 이사장은, "27년 전, 사랑하는 아들이 16살 때 학교 폭력으로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땅이 꺼지고 호텔이 폭파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학교 폭력 근절 재단인 '푸른나무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입을 뗐다.
이어 "아들과 절친한 친구였던 성시경은, 이후 명절마다 '약주 한잔하시죠'라며 찾아온다. 이러한 인연으로 우리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며, 성시경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한 김종기 이사장.
이후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성시경은, 이러한 인연에 대해 "당시 학교폭력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을 때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 그래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 대사로 활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성시경이 유독 까칠한 성격 가지게 된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나", "복싱도 그래서 연마한건가",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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