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사업 등 무리한 확장을 이어온 연예 기획사 우쥬 록스가 최근 배우 송지효와 직원들을 두고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 체불 문제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러한 와중에 피해자인 송지효는 자신보다 더 힘들 직원들을 고려해 개인 카드를 건네거나 말동무를 해주는 등 레전드 미담을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송지효가 과거 여러 열악한 촬영 조건에서 부당한 대우로 고통 받은 바 있었기에 가능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쥬록스, 송지효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체불 논란 재조명
지난 4월 24일, 송지효가 우쥬록스를 향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까지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송지효가 이와 같은 행동을 취한 이유는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 체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지효 측은, "(송지효는) 지금까지 정산금을 지급 받지 못했으며, 우쥬록스에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제대로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뢰 관계가 깨져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해당 소속사에는 이현우, 오만석, 손미나, 빽가, 이주은, 정하나, 기도훈, 젤로, 2Z와 같은 가수와 배우, 방송인 등 다수의 유명 연예인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임금 체불 겪는 직원들 위해 개인 카드 건넨 송지효
이러한 와중, 송지효가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우쥬록스 직원들을 위해 개인 카드를 건넨 미담이 전해졌다.
5월 17일 연예 전문 보도 매체 디스패치는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이 9억 원에 달한다"며, 송지효 뿐만 아니라 소속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월급 및 지출결의가 밀린 업체 직원 6명은 적금을 깨서 생활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지효는, 본인이 우쥬록스로부터 받지 못한 9억 원이 아닌, 직원들을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쥬록스 직원들은 송지효가 10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카드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개인 카드를 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송지효는, “저는 당장 저 돈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 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을 월급 200만 원은 생활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지효 또한 부당한 일 겪었었다.
이와 같이 훈훈한 미담이 전해진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송지효는 과거, 빽빽한 스케줄로 연예계에서 손에 꼽히는 연예인으로 손 꼽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드라마 ‘계백’ 촬영 당시, 사흘 기간 동안 세 번이나 실신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던 송지효.
이에 대해 당시 송지효 측은 “드라마가 부여, 용인, 청주 등 지방과 야외에서 촬영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하루 세 시간도 제대로 못자면서 강행군을 벌여 과로가 누적됐다. 당시 병원에서 무조건 쉬라고 했지만, 드라마와 예능 등 출연중인 프로그램 때문에 쉴 수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분노한 송지효의 매니저 또한,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 현장에 오니 또 화가 난다. 아픈 사람 제일 먼저 불러놓고 준비도 안 된 상태. FD는 나도 몰라라 차에서 조금 쉬라는 말뿐. 10시에 불러야 될 걸 8시에 부르고 스케줄이 바뀐 것 아무도 알려 주지도 않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신의 아픔이 있었기에 다른 이에게 공감이 가능했다.
이러한 고생 때문이었을까, 현재 우쥬록스 직원들의 고충을 상담해주거나 이를 돕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송지효.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매니저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도 있는 거 같다” “너무 마음씨가 좋다, 송지효”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해 고생했던 경험이 지금의 송지효를 만든게 아닐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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