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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 때문에..." 기안84가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

입력 2023-06-20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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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웹툰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큰 화제다.



2016년부터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인 끝에 여러 차례 화두에 올랐던 기안84.



이러한 그의 태도엔, 과거 네이버 웹툰 '패션왕' 연재 당시 있었던 사건이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악플에 민감한 남자, 기안84





2023년 6월 7일, 유튜브 채널 'AOMG OFFICIAL'에 출연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악플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드러냈다.





악플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기안84 / 유튜브 캡쳐




이날, 기안84와 함께 악플 읽는 콘텐츠를 진행한 코드 쿤스트는 "이건 나도 좀 상처다"라고 입을 떼며, "네가 뭔데 AOMG냐"라는 악플을 소개했다.



최근 기안84가, 'AOMG'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이먼 도미닉 · 코드쿤스트와 한솥밥을 먹게 됐기 때문.



이에 기안84는, "AOMG가 뭔데. 나 대기업(네이버 웹툰)에 있던 사람이다. 오히려 체급을 줄여서 온 건데"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악플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기안84 / 유튜브 캡쳐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가 "형 악플에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 같다"는 말과 함께 "84년생이 아니라 94년생 같다"는 내용의 댓글을 소개하자, "이거 놀리는 것 아니냐"며 쑥쓰러워 하는 기안84.



이어 "얼굴 잘생겼지, 운동 잘하지"라는 코드쿤스트의 칭찬에, 기안84는 이불까지 뒤집어 쓰며 부끄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당 장면이 화제가 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악플과 기안84의 과거에 대해 재조명했다.




주인공이 늑대인간으로 변하자 '악플 18만개'




2016년 2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기안84는, 2011년 네이버 웹툰 '패션왕' 당시 엄청난 악플 세례를 받은 적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웹툰작가 박태준이 "데뷔 1년 차인 난 적은 악플에도 상처를 받는데, 기안84는 정말 대단하다. 댓글 18만개가 욕이었던 적이 있었다"며 먼저 입을 뗐다.





웹툰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온 기안 84의 '패션왕 늑대인간 사건' / MBC




이에, "당시 지각연재로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었는데, 스토리 짜는게 감당 안돼서 주인공을 늑대인간으로 변신시켰다. 그랬더니 댓글 18만개가 욕으로 달리더라"고 회상한 기안84.



이를 들은 박태준이 "6일 동안 뭘 하느냐"고 묻자, 기안84는 "4일 동안 생각하고 2일 그린다"고 대답하며 말을 마쳤다.




등장인물을 각종 동물로 변신시키는 등의 전개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기안84 / 네이버 웹툰
등장인물을 각종 동물로 변신시키는 등의 전개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기안84 / 네이버 웹툰




실제로, 이 당시 기안84는 잦은 휴재와 들쑥날쑥한 분량,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장인물을 늑대인간으로 변신시키거나 닭으로 변신시키는 등의 도 넘는 전개로 누리꾼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저열한 프로의식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던 기안84 / SNS 캡쳐




게다가, "술 먹느라 마감을 못 지킨다", "그림 너무 그리기 싫다" 고 게시글을 작성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상술했던 '18만 악플 사건'까지 겪게 됐다는 기안84.



이 때문이었을까, 이후 '연재하기 싫은 병'이 발병하면서 2013년에 '패션왕'을 완결내게 된 그는, 후속작 '복학왕' 연재 당시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게 된다.



결국 이로인해, "네이버 본사에 감금(?)된 채 3개월간 만화만 그렸다"는 웃지 못할 일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기안84는, 상술했던 사건들로 인해 자신감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 모양새다.




사라진 자신감




그 후, 2016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기안84.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패딩 차림으로 출연하면서, 많은 빈축을 샀던 기안 84 / KBS




하지만 같은 해 12월,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패딩차림으로 나타나면서 한 차례 '드레스코드 논란'에 휩싸이게 된 그는, 이에 대해 "내가 뭐라고 이런 대단한 곳에서 정장까지 입고 나오냐"며 자신감 없는 해명을 이어간 바 있다.





'침착맨' 영상에서,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인 기안84 / 유튜브 캡쳐




게다가 2021년 2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영상에서 "사람들이 무섭다. 뭘 해도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심경을 밝히거나, 2021년 7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마감을 할 수가 없다. 댓글이 전부 욕이다"라고 밝히는 등, 대중들의 눈치를 과도하게 살피는 행보를 이어온 기안84.



이를 재조명한 누리꾼들은, "지금 보면 또 불쌍하긴 하네", "당시엔 욕 먹을 만 하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태계일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기안84 / MBC




그러나,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기안84는, 2021년 12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최근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시청률7.8%로 일요일 예능 1위 기록하면서,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자'로 거론될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안84.



그가 연말까지도 이러한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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