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문빈을 둘러싼 사인에 대한 루머에 그의 부모님(엄마)이 직접 논란을 종식시고자 팬카페에 입장문을 밝혀 화제다.
앞서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수 '문빈'의 사망 원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부 팬들은 그 책임을 소속사 '판타지오'에게 돌리며 진실을 밝힐 것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문빈을 둘러싼 루머와 그의 우울증 원인과 이유에 대해 재조명 하고 있다.
#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를 고발합니다.'
지난 6월 13일, 네이트판에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를 고발합니다' 라는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게시자에 따르면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의 소속사의 사전, 사후 대응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문빈은 공식적으로 자살이 아닌, 사인 미정이다.", "소속사가 법적인 책임이 없더라도, 적절한 근로환경을 만들어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시자는 문빈이 사망하기 직전인 소속사의 부적절한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 2023년 4월 7일 오전, 문빈이 컨디션 난조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태국 공연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강행했다."며 "과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사람의 건강 상태가 악하되었으면, 도의적으로 스케줄 조정을 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2019년 컨디션 난조로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고 밝히는 게시자. 건강 이상의 이력이 있는데도 사망 전까지 과도한 잡혀있는 해외 스케줄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그는 "소속사는 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십시오."라며 6월 19일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할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판타지오가 아티스트 관리 부문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보이콧'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논란 외에도 문빈을 둘러싼 유서, 사인, 부검, 멤버 간 불화, 가족 관계 등의 루머가 유튜브와 소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기도 했다.
대략적인 내용으로는 '친필 유서가 발견되었다.', '사인은 수면제 과용 복용이다', '장례식장에서 일이 잘못되었다', '문빈이 KBS에 재산을 환원한다고 밝혔다' 등의 거짓 내용으로 고인을 능욕하기도 했다.
#. 문빈 어머니, 무분별한 루머 이제 멈춰달라.
결국 지난 13일, 그룹 아스트로 故문빈의 어머니가 이러한 루머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문빈 어머니는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알겠다. 하지만 소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생기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생산되질 않길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루머들로 아들의 죽음이 누군가에게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빈이를 사랑했던 팬분들이 마음 아프게 살아가질 않길 원한다"며 감사의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문빈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였으며, 이제는 루머 생산을 멈춰야 할 때다.
이를 본 네티즌들 또한 "배려를 위해 이제 그만하자", "억측이 너무 심하다.", "더이상 가십으로 회자되는 건, 가족도 팬들도 원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1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49재인 지난 6일까지 운영되었던 故문빈의 추모 공간은 남한산성 국청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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