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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웅이, '전여친 폭행+강간상해' 논란이 발생한 진짜 이유

입력 2023-06-15 18:32:00


유튜버 웅이 인스타그램 사진
유튜버 웅이 인스타그램 사진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가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상해 사건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 화제다.



지난 14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주거침입과 데이트 폭행'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보도된 모든 내용은 일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거침입은 지난해 12월에 발생했고, 데이트 폭행 건은 지난 2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간상해 혐의는 지난 5월에 발생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 이처럼 혐의를 부인하는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전 연인에 대한 주거 침입 및 폭행 혐의'를 재조명하고 있다.




 



# 웅이 전여친 논란, 사건 개요



지난 3월 MBN 보도에 따르면, 유튜버 웅이가 여자친구와 다투다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유튜버 웅이가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고 밝히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어있는 가해자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웅이는 여자친구에게 "112에 출동하지 말라고 해라. 피 묻은 옷 갈아입고 세수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웅이는 지난해 12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열쇠공을 불러 무단 침입한 것에 이어, 지난 3월 폭행·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앞선 무단침입혐의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직접 시인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지난 5월, 제기된 폭행 사건이 '강간상해 성범죄'로 고소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MBN 단독 취재로 밝혀진 유튜버 여자친구 폭행 사건 보도 장면
MBN 단독 취재로 밝혀진 유튜버 여자친구 폭행 사건 보도 장면




 



#논란 이후, 웅이의 공식 입장 발표



1차 입장발표



2023년 4월 18일, 웅이의 유튜브를 통해 1차 공식 입장문이 공개됐다.



그는 "실제와 내용이 다르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며 "악성 댓글 유포자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 논란을 더욱 불거지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실이 아니면 MBN을 고소하는 게 맞지 않느냐?", "약자에게만 강한 모습이다.",  "현행범으로 잡혔는데 뭐가 사실이 아니란 거냐"며 강하게 그를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사실관계보다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가 3월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음에도 사실을 은폐하고 활동을 계속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



계속되는 비난과 악성 댓글에 그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돌연 입장문을 삭제했다.




주거침임 및 여자친구 폭행 협박 사건에 대한 유튜버 웅이의 입장 발표 해명
주거침임 및 여자친구 폭행 협박 사건에 대한 유튜버 웅이의 입장 발표 해명




 



2차 입장발표



사건이 발행한 지 약 2달 후인 6월 14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논란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영상에서 그는 먼저 지난해 12월 '주거 침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8개월가량 동거를 했다. 당시 평소처럼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화해했다. 근데 일어나보니 다음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본가로 갔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귀중품과 짐들을 가져가기 위해 열쇠공을 불렀다. 짐을 챙기는 도중, 스토킹과 협박으로 고소되었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웅이는 여자친구가 스토킹 고소를 취하한다 하여,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유튜부 웅이가 벌금형을 받은 이후에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 발표문
유튜부 웅이가 벌금형을 받은 이후에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 발표문




이어서 그는 지난 2월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당시 늦은 시간 여자친구집에 귀가하여 다툼이 있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갑자기 경찰에 신고하더라."며 "울면서 연인 사이에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하느냐고 토로하던 중 티비 책상에 손가락이 부딪혀 피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지만, 과거 스토킹 신고 기록이 있었기에 격리차원에서 파출소에 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 "진술 후 문제없이 귀가했다", "그러나 이튿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나에게 맞았다고, 내 피가 묻은 옷을 증거로 제출해 유치장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말 믿지 않으시겠지만, 그 이후에도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연인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갑자기 경찰로부터 '형사 조정'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과거 폭행사건에 대해 2억 원의 보상을 요구한 것. 



그가 이를 무시하자, 여자친구는 폭행 사건에 대해 '강간상해'를 진술하여 고소를 받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폭행을 하지도 않았으며, 강간하지도 않았다. 명백히 밝혀낼 것이다"고 논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튜버 웅이가 성범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모습
유튜버 웅이가 성범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모습




 



# 하지만,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확정



한편, 웅이는 6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2022년 12월 주거 침입'과 '2023년 2월 데이트 폭행'에 대해 각각 100만 원씩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벌금형을 받은 것에 네티즌들은 "진실은 보이는게 아니라, 밝혀지는거다. 시간이 대답해줄 것이다", "영상의 모든 내용이 주장일 뿐이다. 증거가 없다", "구구절절 변명 밖에 없다."고 비난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약식기소는 진술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벌금형이다."라는 반응도 있다.




웅이의 입장 발표 사과문에 달린 유튜브 시청자들의 반응
웅이의 입장 발표 사과문에 달린 유튜브 시청자들의 반응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는 평소 바른 이미지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의혹 제기정도가 아닌, 실제 벌금형 처벌까지 받은 상황에서 여론을 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만큼, 중립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웅이가 자신의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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