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과거 있었던 특이한 경력을 소개했다.
올해 데뷔 경력 67년 차를 맞으면서 최고령 연예인 반열에 오른 그가, 만두가게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압구정 3층 건물 포기했다
2023년 10월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으로 출연하게 된 배우 이순재가 특이한 이력을 언급했다.
이날, 압구정동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정준하의 말에, "이순재도 만두가게로 대박을 쳣다. 그 만두가 유명해서 안 먹어본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한 김용건.
이에 이순재가 "사방에서 만두가게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때는 프랜차이즈 개념이 없어 그냥 '다 하쇼'라고 했다"고 덧붙이자, 김용건은 "만두 가게 성공으로 중국까지 진출했다. 근데 거기서 사업이 안 된 거 아니냐"며 질문했다.
그러자 이순재는, "그게 아니다. 안 된 게 아니라 안 한 거다. 압구정동에다 3층짜리 빌딩을 짓고 중국음식점을 냈는데, 본업인 배우 생활을 위해 그만뒀다"며, 만두 가게를 그만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생계 유지 위해 시작한 만두가게
이순재의 이러한 '만두가게 신화(?)'에는, 아내 최희정 씨의 내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수 작품의 조연으로 출연해왔던 이순재.
하지만, 1960년대에 모종의 이유로 방송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지자, 당시 신혼 초기였던 최희정 씨는 아들의 돌반지까지 팔아 만두 가게를 열고, 배달까지 하면서 이순재의 내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아내의 내조 덕에, 70년대에 다시금 연기자로서의 반등에 성공하게 된 이순재는,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평균 시청률 59%)의 출연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 후, '허준', '목욕탕집 남자들', '거침없이 하이킥', '이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밀함을 선사한 그는, 올해 67년 차의 연기 경력을 맞이하면서 최고령 연예인 반열에 오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Copyright 뉴스크라이브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