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미국 공연 도중 발생한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에 몇몇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승기의 소속사 측이 거짓된 해명을 일삼았다"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공연 도중, 여러 논란에 휩싸인 이승기
지난 8월,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향했던 이승기.
하지만 그는, "이승기가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 공연 스폰서였던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난감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로 인해, 한 차례 논란에 휩싸여야 했다.
이후, "현지 업체와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사건으로 현지 교민들의 엄청난 불만을 사게 된 이승기 측.
결국 해당 논란이 점차 커지자, "LA 공연을 마치고 애틀랜타로 넘어가던 중 허리케인을 만나 공항 도착 시간이 늦어졌다.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기로 구두 협의한 건 사실이지만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한 이승기 측은, 뉴욕에서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는 입장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갑작스러운 뉴욕 공연 취소에 대해, "이승기가 저조한 티켓팅으로 공연을 취소하게 된 것 아니냐" 는 의혹을 제기한 현지 누리꾼들.
이에 이승기 측은, "티켓팅 저조가 아닌 현지 공연장 사정으로 뉴욕 뉴저지 공연이 무산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공연장 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그런데, 이러한 이승기 측의 해명에 대해, 이승기와 계약을 맺었던 뉴욕 뉴저지의 공연장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 측이 즉각 항의에 나섰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연 취소가 마치 공연장의 문제인 것 처럼 발표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 공연장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
게다가, 현지 공연 기획사인 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러한 사건의 내막을 알리기 위해 이승기의 소속사 대표와 직접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문자 내역에는 "뉴저지 공연 취소 사유에서 저조한 티켓 판매량 이야기를 빼야한다", "양 측 회사에 모두 피해가 갈 수 있다"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다시금 논란을 재점화 시켰다.
이에 더해 "해당 대화가 오갈 당시, 뉴욕 공연의 티켓 판매는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훨씬 못미치는 250장 수준이었다. 그런데 공연 취소 이유를 공연장 사정이라고 핑계를 대니 NJPAC에서 항의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고 덧붙이기도 한 휴엔터 측.
그러면서 "애틀랜타 공연도 취소할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가수를 위해 진행했다. 그래서 부진한 티켓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현지 한인 식당 및 업체들의 스폰서를 받게 됐다"고 밝힌 휴엔터 측은, "이 과정에서 한인 식당 측의 잘못된 홍보가 있어 시정을 하게 됐는데, 이를 이승기의 소속사 측이 악용해 한인 식당의 잘못으로 방문을 취소했다는 식으로 해명했던 것"이라며 이승기 측의 '애틀랜타 논란'에 대한 전말도 드러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유야 어찌 됐건, 티켓이 안팔려서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이승기가 어쩌다 이렇게 추락했나", "진짜 여러 사람 피해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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