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S.E.S의 멤버 슈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018년, 도박 및 사기혐의로 기소되면서 실형을 선고받게된 슈는, 이로인해 약 4년 간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
"넌 할 수 있다"
이날, "멤버들 각자 수많은 일이 있었다. 각자의 인생을 겪어본 후에 부르는 S.E.S.의 노래는 어떨지 궁금하다"라며 S.E.S. 완전체 컴백에 대해 언급한 바다.
이어 그녀는, "슈에게 잔소리를 해서 멀어진 감이 있다. 슈가 그런 사건을 겪은 후,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를 했는데, '언니는 입잖아'라고 하더라"라며, 슈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 봐라.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은 너를 다 녹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진짜 S.E.S 노래하고 싶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다.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눈물을 쏟아낸 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너를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할 수 있다. 슈 포기하지 않고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달라. 우리 죽기 전에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작은 소망을 전하며 말을 마쳤다.
불법도박과 자숙
지난 2018년 8월, 한 언론이 "1990년대에 활동한 1세대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수억 원대의 사기 및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됐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이에 당시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의 주인공이 S.E.S의 멤버 유진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슈는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본인이 해당 사건의 주인공임을 시인한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약 1년 간의 재판을 받게 된 끝에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게 된 슈.
이로인해 그녀는 KBS, MBC, SBS 등의 지상파 방송으로부터 출연정지 조치를 받게되면서, 사실상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슈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2년부터였다.
MBC의 한 방송에서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 모습을 보이며 출연 금지 처분이 풀렸음을 알린 슈는, 같은 해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모든 것을 잃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다만, 이 당시 슈는 인터넷 방송 '플렉스 TV'를 통해 사과 및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던 탓에 몇몇 누리꾼들로부터 "돈 벌려고 별 짓을 다한다", "사과의 마음이 안 느껴진다" 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빚을 전부 탕감했다고 밝힌 슈는, 최근까지도 본인의 SNS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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