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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 떠난 쌍둥이 자매의 2년만 해명: 학폭 없었다.

입력 2023-08-17 13:46:50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유튜브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유튜브




김연경이 이다영의 언니 이재영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유는 지난 14일 한 배구 전문 잡지 홈페이지에 실린 이재영의 인터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재영의 발언은 쌍둥이 동생 배구선수 이다영이 8월 5일 프랑스로 출국하기 직전 남겼던 인터뷰에 대한 후속 입장으로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다영 언니 이재영 "XX이라고 욕을"





하루 전인 16일, 대한민국 배구계가 다시 한번 들썩였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소속팀 및 국가대표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국외에서 생활 중인 배구선수 이재영이 뜬금없는 해명을 내놓은데 대한 김연경 측의 반응 때문.



일부 언론을 통해 현재까지 공개된 바로는 '자신은(이재영) 학교 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피해를 주장한 동창에게 합의금 1억 원을 요구받았다'라는 것이었다. 




2020년 이재영과 이다영의 흥국생명 소속 선수 당시 모습.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인지 이날 이다영은 웜업존에 나와 눈물을 흘렸다/유튜브
2020년 이재영과 이다영의 흥국생명 소속 선수 당시 모습.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인지 이날 이다영은 웜업존에 나와 눈물을 흘렸다/유튜브




14일 이재영은 배구 전문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고 싶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꺼냈다. 



그러면서 '경기 중 어떤 선수가 대놓고 XX이라고 욕을 했다'라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이나, 파장은 엄청난 상황이다. 



이재영이 흥국생명에서의 2020-21 시즌을 떠올리면서도 '그 선수'라고 언급한 데에 대해 많은 매체들은 '김연경으로 해석된다'라고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8월 5일 게재된 이다영의 인터뷰 기사
지난 8월 5일 게재된 이다영의 인터뷰 기사




해당 발언은 지난 8월 5일 이다영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하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현장에 이재영은 없었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인터뷰에 뒷받침되고 있단 것이 중론이다. 



몇몇 스포츠 매체들은 앞다투어 '훈련 때 이다영의 패스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그 선수가 네트를 잡고 쓰러지고 입 모양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욕을 했다' 'XX이라고 욕을 했다. 이다영은 교체로 웜업존에 나와서 펑펑 울었다' 등 인터뷰를 가진 이재영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재영의 인터뷰에 대한 김연경 반응




이에 대한 김연경 측의 답은 '강경대응'이었다. 



16일 흥국생명 후배였던 이재영의 인터뷰, 곧 '욕설을 했다'라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 김연경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 



당초 '김연경이 욕설을 했다'라는 식의 보도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불거진) 기사를 포함하여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선전포고했다. 




배구선수 김연경/라이언앳
배구선수 김연경/라이언앳




이어서는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라이언앳은 2020년부터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성희롱과 인신 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혹은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전해진다.



한 쪽의 입장만 담겨 있는 해당 인터뷰는 현재 최초 게시했던 배구 전문 잡지에서 삭제된 상황이지만, 수많은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확대 재생산이 되고 있어 도마에 올랐다. 



여담으로, 2020-2021시즌이 이뤄지던 시기 유튜브 채널 '스포츠1TV'에는 흥국생명에서 선수생활을 같이 하던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의 경기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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