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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AG 결산] ③AG 혼선 거울삼아…선전 뒷받침한 맞춤형 현장 지원

입력 2026-10-25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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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별 승합차·한식·의료 지원…장민호 "관리받은 덕에 좋은 기록"


권역별 지원·종목담당관 운영…지원 체계 표준화해 차기 국제대회 활용




결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나고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일본 나고야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24 pdj6635@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공동취재단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숙박·수송난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사전 대응이 아시안패러게임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선 개막 전부터 숙소 문제가 불거졌고, 대회 기간엔 수송과 식사 문제까지 이어지며 선수들이 경기 준비와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뒤이어 열린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같은 문제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수송·급식·의무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문제가 있던 부분을 많이 모니터링했다"며 "선수들에게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한 육상 장민호(29·안양시청)는 달라진 지원을 체감했다.


장민호는 아시안게임 당시 조직위 셔틀버스로 이동하느라 예선과 결선 사이 충분히 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에는 밴으로 오가니 시합이 끝나고 바로 숙소에 가서 쉬다 나올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엔 한식도 많았고, 물리치료 등 관리를 받은 덕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좌식배구 여자 대표팀에 전달한 도시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체육회가 먼저 보완한 부분은 수송이었다.


조직위 셔틀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숙소마다 승합차를 2∼3대씩 배치했다. 수송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을 긴급 투입해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과 경기 일정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 시간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차량을 운영했고, 추가 차량이 필요하면 체육회가 지원했다.


식사 지원도 강화했다. 권역별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즉석식품과 컵라면 등 한식 부식을 숙소로 전달하는 '찾아가는 편의점'을 운영했다.


경기 후 회복을 위해선 권역별로 물리치료사와 스포츠과학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선수들이 치료받으러 따로 이동하지 않고 숙소에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의 휠체어 사용 선수에게는 1인 1실을 배정했다.


분산된 숙소에 맞춰 지원 체계도 꾸렸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숙소는 소규모 선수촌 1곳과 호텔 17곳으로 나뉘었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를 6개 권역으로 묶어 지원 거점을 마련하고, 종목담당관제를 도입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경기단체 직원들은 선수들과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고 경기장을 함께 오가며 종목별 상황에 대응했다.


정 회장은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민원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직원들이 분야별로 실시간으로 즉시 대처한 부분이 보람 있고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선수단 한식 및 부식 지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민호의 출전을 뒷받침한 스포츠 외교도 빛을 발했다.


장민호는 T12 등급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뒤 T13으로 등급이 바뀌면서 기존 기록을 이번 대회 출전 자격으로 인정받는 절차가 필요했다.


이에 안양시청과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장애인체육회가 협력해 출전 길을 열었다.


정 회장은 T12 기록으로 T13 종목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요청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육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며 연맹과 체육회의 협업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장민호 선수가 금메달 2개를 딸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적용한 권역별 지원과 종목담당관제, 수송·숙박·식음료·의무·안전 대응체계를 표준 매뉴얼로 정리해 차기 국제대회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폐회

(나고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6.10.24 pdj6635@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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