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요타[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공동취재단 = 장애인 사격 권총 간판 조정두(39·BDH파라스)가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보탰다.
조정두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혼성 50m 자유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발 합계 219.7점으로 준우승했다.
금메달은 223.4점을 쏜 양차오(중국), 동메달은 196.3점의 나스린 샤히 사마크훈(이란)이 차지했다.
지난 20일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조정두는 이번 대회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수확했다.
남녀가 함께 겨루는 이 종목 결선은 8명이 출전해 12발째부터 2발마다 최하위가 탈락하고, 마지막 두 선수가 24발째에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에서 522점으로 4위를 한 조정두는 결선 10발까지 93.8점으로 양차오에게 0.5점 뒤진 2위를 달렸다.
14발째 10.5점을 쏴 0.1점 차로 앞섰지만, 이후 두 발에서 8.2점과 8.6점에 그치며 선두를 내줬다. 추격을 이어가던 그는 23발째 7.3점을 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조정두는 경기 후 "10m와 50m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는 게 이번 대회 목표였는데 하나는 은메달이 됐다"며 "9점 중반대만 꾸준히 쐈어도 충분히 역전할 수 있었는데 한두 발이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m 공기권총과 50m 자유권총의 훈련 비중은 7대 3 정도다. 그는 "10m에서는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버티면서 쏠 수 있는데, 50m는 잘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양차오에 대해선 "저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하신 분"이라며 "제가 멘털이 더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저께 금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고, 은메달을 추가한 것만 해도 성공한 것 같다"고 했다.
조정두는 2007년 군 복무 중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척수장애를 갖게 된 뒤 8년간 은둔하며 온라인 슈팅 게임에 몰두했다.
보훈병원 체육관장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뒤 사격에 입문한 그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창원 장애인사격 세계선수권에선 같은 종목에서 244.4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정남(48·BDH파라스)은 12발 합계 96.7점으로 8위에 올랐다.
moved@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