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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랑프리 결승 상대에게 다시 패배…LA 패럴림픽 금메달 다짐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공동취재단 = 유도 김동훈(27·예금보험공사)이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상대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훈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립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유도 남자 81㎏급(스포츠등급 J2) 결승에서 벡술탄 쿨무르자(카자흐스탄)에게 한판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두 차례 대결은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쿨무르자는 지난해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J2)을 제패한 강자다.
김동훈과는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IBSA 유도 그랑프리 같은 체급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도 쿨무르자가 우승하고 김동훈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아스타나에서 내준 금메달을 나고야에서 되찾으려 했지만, 이번에도 상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동훈은 결승 초반 몸을 크게 움직이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작 1분 만에 지도를 받았다.
이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도 경기를 이어간 김동훈은 1분44초 만에 한판을 내줬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후 만난 김동훈은 "목표한 건 금메달이었다. 너무 어이없게 패배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면서 위안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선수와 그때 해봐서 어떤 스타일인지 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허무하게 졌다"고 밝혔다.
다음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정상이다. 유도 입문 때부터 함께한 이상진 감독과 더 큰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려 한다.
김동훈은 "여기 계신 이상진 감독님이 처음 유도를 가르쳐주신 분이다. 대표팀에 와서 지도해주시니까 올해 성적이 계속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LA까지 실력을 키워서 꼭 금메달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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