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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 김민석 "억울해서…도하까지 뛰겠다"

입력 2026-09-30 2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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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머리카락에 아들 태명도 김메달…김민석 "4번째 AG 간다"




AG 3회 연속 메달 획득한 김민석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13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김민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상대로 승리한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민석은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6.9.30 eastsea@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억울해서 안 되겠어요. 한 번 더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33·수원시청)은 2030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슬란 아가다다예프(투르크메니스탄)를 7-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건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쉽다. 진짜 너무 아쉽다. 첫판만 승리했다면 금메달까지 가능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도전을 끝내려고 했는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면서 내게 국제 경쟁력이 아직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거쳐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뛸 것"이라고 했다.




AG 3회 연속 메달 획득한 김민석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13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김민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상대로 승리한 뒤 감독·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이날 김민석은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6.9.30 eastsea@yna.co.kr


이날 김민석은 라파엘 치추아슈빌리(우즈베키스탄)와 16강을 1-1로 마친 뒤 선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패했다.


치추아슈빌리는 이후 결승에 올랐고, 이 체급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아민 미르자자데(이란)과 접전 끝에 1-3으로 졌다.


김민석은 "치추아슈빌리는 이길 수 있었다"며 "첫 경기를 잡았다면 결승에 진출해 미르자자데와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를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준비했다.




동메달 결정전 임하는 김민석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13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김민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김민석은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6.9.30 eastsea@yna.co.kr


지난해 3월 훈련 중 왼쪽 가슴 근육이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대에 오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 수술을 대회 이후로 미뤘다.


또한 12월에 태어나는 아들의 태명을 김(金)메달로 짓고,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엔 머리색을 금빛으로 염색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석은 "오늘 아내와 배 속에 있는 아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해줬다"며 "그래도 아내와 아들에게 메달을 걸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 임하는 김민석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13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김민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김민석은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6.9.30 eastsea@yna.co.kr


그러면서 "LA 올림픽과 도하 아시안게임은 아들이 태어난 뒤 치르는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참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아들이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김민석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개 동메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입상했으나 유독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AG 연속 메달 차지한 김민석 '값진 동메달'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130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석이 메달을 깨물고 있다. 2026.9.30 eastsea@yna.co.kr


그래서 김민석은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그에 앞서 미뤄뒀던 수술대에 오른다.


그는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았지만, 가슴 근육이 완전히 찢어져도 좋다는 생각으로 동메달 결정전에 임했다"며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하니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 이제 잘 수술받은 뒤 회복해서 LA와 도하를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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