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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회장이 여전히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칼둔 알무바라크 회장은 2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EPL 절차는 아직 갈 길이 멀고, 구단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우리의 확신과 의지는 이 일이 시작됐을 때와 똑같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이렇게 확신하는지 여러분이 이해하도록 공유하고픈 것들이 정말 많다"면서도 "그러나 법적 절차에서 엄격하게 기밀 유지를 해야 하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이 서한조차 규정 준수를 위해 여러 차례 법률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전날 디애슬레틱은 맨시티가 EPL 독립조사위원회 심리에서 115개 혐의 가운데 114건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재정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포함한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 위반, EPL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 EPL 조사 불응 등의 혐의를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는 줄곧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지만,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독립조사위는 이미 맨시티의 규정 위반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알무바라크 회장은 그러나 "일부에서는 성급하게 자신들만의 결론을 내렸고 우리 주변에는 온갖 소음이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우리는 전에도 함께 어려움을 헤쳐왔고 이겨냈다"고 말했다.
과연 맨시티가 어느 정도의 제재를 받게 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승점 삭감, 심지어 EPL 퇴출에 이은 강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만약 승점이 삭감된다면 맨시티가 이미 획득한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할 가능성도 있다.
독립조사위가 심리에서 다룬 기간에는 로베르토 만치니,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체제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0년간 잡은 지휘봉을 내려놓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초기 2년이 포함된다.
맨시티는 이 기간에 EPL 3회, 리그컵 3회, 커뮤니티실드 1회, FA컵 1회 등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렸다.
앞서 에버턴은 2023-2024시즌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8점을, 노팅엄 포리스트는 2024년 3월 승점 4점을 각각 삭감당한 바 있다.
다만 맨시티에 제기된 혐의는 범위와 기간 면에서 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EPL 소속 구단들은 이번 혐의와 관련한 보상 문제를 두고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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