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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황선우·판잔러·무라사 '한중일 삼국지'

입력 2026-09-19 0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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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 보유자' 중국 판잔러 1강…우리나라는 김영범·황선우 출격




훈련하는 황선우

(진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하고 있다. 2026.8.25 saba@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첫날부터 아시아 물살을 가르는 최고 스프린터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자유형 100m는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스타가 총출동해 대회 초반 최고 빅매치를 완성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세계 챔피언' 판잔러(중국)다.


판잔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46초40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의 '절대 1강'이다.


역대 아시아 선수 남자 자유형 100m 1위부터 11위까지의 기록을 판잔러 한 명이 모두 독식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금메달 판잔러(왼쪽)와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3년 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46초9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판잔러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정조준한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쌍포' 황선우와 김영범(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는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발판과도 같은 종목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바로 이번 결전지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비록 이후 주 종목을 자유형 200m로 조정하면서 도쿄 올림픽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48초04로 동메달을 따내는 등 꾸준히 세계 정상급 단거리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무엇보다 올림픽의 찬란한 기억이 서린 도쿄 풀에서 다시 레이스를 펼친다는 점은 큰 동기부여다.




밝은 표정의 김영범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한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2026.3.25 mtkht@yna.co.kr


최근 기세만 보면 '단거리 샛별' 김영범의 상승세도 무섭다.


김영범은 2025년 전국체육대회에서 47초39를 찍으며 황선우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 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올해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48초17로 터치패드를 찍어 황선우(48초30)를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폭발적인 스타트와 후반 스퍼트를 장착한 김영범은 깜짝 메달을 넘어 판잔러의 독주를 견제할 복병으로 꼽힌다.


안방에서 반격을 노리는 일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일본 수영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19세 신성 무라사 다쓰야는 2026시즌 아시아 랭킹 1위 기록(47초83)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수영 신성 무라사 다쓰야

[EPA=연합뉴스]


자유형 100m뿐 아니라 200m와 400m까지 넘나드는 전천후 레이서로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 황선우와 대회 내내 치열한 메달 다툼을 벌일 핵심 경계 대상이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물살을 가르는 무라사의 존재는 한·중·일 삼국지의 가장 큰 변수다.


여기에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왕하오위(중국·당시 48초02) 등 아시아 정상급 스프린터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결선 레이스는 0.01초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혈전이 불가피하다.


자유형 100m는 개인전 메달뿐만 아니라 이후 이어질 남자 계영 400m 종목의 판도를 가늠할 전초전이라는 점에서도 세 나라의 양보 없는 수중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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