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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다음 날인 20일 오전 8시 30분 남자 개인전 '메달 결정전'
수영·사이클·달리기 한 번에 소화하는 '철인 3종'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은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본 아치현 가마고리시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시작한다.
이는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 결정전 가운데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이른 시간이다.
남자 개인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대한민국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간다면 '대회 1호 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여자 개인전이 열리고, 21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혼성 릴레이를 끝으로 금메달 3개가 걸린 트라이애슬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경기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치러지지만, 이번 대회는 그 절반인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의 '스프린트' 방식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혼성 릴레이는 남자-여자-남자-여자 선수 순서로 한 사람당 수영 300m, 사이클 6.6㎞, 달리기 2㎞를 소화하는 '슈퍼 스프린트' 방식으로 경기한다.
아시안게임에 트라이애슬론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건 2006 도하 대회부터다.
한국 선수단의 역대 메달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이며,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한국 남자 선수는 김태기(천안시청), 박상민(계룡건설), 허민호(부산광역시체육회)가 출전하며, 여자 선수는 정혜림(대전광역시청), 김혜랑(전북원스포츠단), 김지연(인천광역시체육회)이 나선다.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은 혼성 릴레이다.
그래서 혼성 릴레이에 강한 선수를 선발하고자 대표팀은 지난 5월 선발전 당시 '슈퍼 릴레이'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라는 개최국 일본과 중국, 홍콩이다.
우리나라는 개인전 3∼5위권으로 평가받는다.
남녀 선수 기량이 고른 편이라 혼성 릴레이에 더 기대를 건다.
이번 대회 개인전이 올림픽 정식 코스가 아닌 '스프린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배경에는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이 끝난 직후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6 월드 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시리즈 파이널(세계선수권대회)이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일본은 아시안게임보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더 무게를 뒀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체력 부담 없이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했다.
신진섭 한국 트라이애슬론 대표팀 감독은 "스프린트 방식으로 치르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나쁘지는 않다"면서 "대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수도 있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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