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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한국 축구, U-20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

입력 2026-09-13 0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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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서 에콰도르 3-2 격파…아르헨과 16강전




U-20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여자 축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기고 2차전에서 가나에 1-3으로 패해 최하위까지 몰렸던 박윤정호는 마지막 상대인 에콰도르를 꺾고 1승 1무 1패(승점 3)를 기록, 이날 가나를 4-0으로 완파한 프랑스(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티켓을 품었다.


에콰도르와 가나는 나란히 1승 2패(승점 3)에 그쳐 골 득실에 따라 각각 3, 4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그리고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참가 팀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처음 늘어난 2024년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윤정호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 16강(2024년)인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펼쳐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 3위다.




선제골을 터트리는 이하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팀은 이날 에콰도르를 상대로 앞서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하은(위덕대)을 배치하고 2선에 이하은(울산과학대)-범예주(울산과학대)-조혜영(마드리드 CFF)을 포진한 대표팀은 중원에 한민서와 진혜린(이상 고려대)을 세웠다.


포백은 윤아영(단국대)-남승은(버니즈 군마)-정다빈(위덕대)-천시우(울산과학대)가 맡았고, 골키퍼는 김채빈(광양여고)이 담당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민서가 중원에서 볼을 빼앗아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를 이하은(위덕대)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2분 에콰도르의 다리아나 모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박윤정 감독은 후반 23분 공격진 대거 교체에 나섰다.




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주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교체로 투입된 박주하(대경대)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다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9분 역시 교체로 투입된 김민서가 상대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뒤 드리블로 상대 최종 수비수까지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에블린 브루고스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피코 피오레야가 박주하를 막으려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박윤정호는 3-2 승리를 매조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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