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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3·은1·동2 목표로…한국 선수 첫 단식 2연패 노리는 안세영 "부담 없이 즐길 것"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 화려한 부활 다짐 "믿음과 자신감으로!"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박주봉 감독이 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ksm7976@yna.co.kr
(진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 단식 '절대 1강' 안세영(삼성생명)을 필두로 빈틈없는 우승 진용을 꾸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를 향해 자신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터라 부담도 크지만, 이를 자신감으로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등 간판스타들을 필두로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듣는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7개(은 2·동 3)의 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포함한 선수들이 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8 ksm7976@yna.co.kr
박 감독은 "경기력이 올라온 선수도, 다소 주춤한 선수도 있다"면서도 "남은 기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지난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단연 안세영이다.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의 상승세는 압도적이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와 최근 중국 마스터스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냈고, 올 시즌 98%의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 중인 만큼 빈틈이 없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의 저와 지금의 저는 또 다르다"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 스스로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담을 내려놓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박주봉 감독이 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ksm7976@yna.co.kr
안세영 외에도 대표팀이 쥐고 있는 '금빛 카드'는 더 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정상을 연이어 밟은 여자 단체전은 내친김에 아시안게임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메이저 대회 싹쓸이'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김원호 조도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놓치며 다소 주춤했지만,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11관왕에 오르며 안세영과 나란히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던 이들은 이번 무대를 화려한 명예 회복의 장으로 벼르고 있다.
서승재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둬 본래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김원호는 "이제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코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와 김원호가 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ksm7976@yna.co.kr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95년(스위스 로잔 대회·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의 기세도 매섭다.
32세로 대표팀의 '베테랑'인 이소희는 "우리 선수단의 최고 강점은 단합력인데 이번에도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고, 백하나 역시 "부상 없이 잘 준비해 단체전부터 좋은 출발을 끊고 개인전까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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