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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임 이후 두 번째 5연승 "남다른 감정"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FC서울을 맡고 두 번째 5연승이라 남다르네요."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이번 시즌 세 번째 '경인 더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시즌 첫 5연승을 완성한 뒤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인천의 김건희가 클리말라의 단독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사실상 전 경기 동안 수적 우위를 지켰지만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진땀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이날 16개(유효슈팅 7개 포함)의 슈팅이 모두 막히며 스스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승리를 따낸 서울은 최근 7경기(5승 2무) 연속 무패에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5연승을 완성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5연승은 2024년 이후 두 번째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5연승이어서 남다르다"라며 "상대 퇴장이 나왔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몇 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어렵게 경기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급하게 하지 말고 1골만 넣어서 이기자고 강조했다"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호신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53득점, 21실점으로 최다 득점에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팬들은 득점을 좋아하고, 팀이 우승하려면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라며 "두 가지가 잘 맞아들어가면서 지금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울은 오는 8일 3위 울산 HD와 원정을 치르고, 12일에도 2위 전북 현대와 원정으로 만나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울산, 전북과 경기가 우승을 향한 승부처다. 그래서 오늘 인천전 승리가 더욱 중요했다"라며 "오늘 이기지 못했으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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