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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피겨, 프리 점프 줄고 비점프 배점 높아져
복귀한 러시아…첫 대회 여자 싱글 쇼트 1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황정율(수리고)이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개막전인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다.
황정율은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 취장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기술점수(TES) 36.33점, 예술점수(PCS) 26.16점, 총점 62.49점을 받았다.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소피아 제프카(72.74점), 일본의 미야자키 카린(67.21점), 중국의 류위시안(66.72점), 일본의 와다 카오루코(66.10점)의 뒤를 이었다.
황정율은 쇼트프로그램 '당신을 생각해요'(Je pense a vous)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어 템포를 바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는 다소 아쉬웠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균형이 흔들리며 오른손으로 은반을 짚었다.
크게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1.87점이 감점됐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황정율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출전한 레이나 유-핸릭 챈(경기일반) 조는 TES 20.98점, PCS 20.99점 총점 41.97점으로 18개 출전팀 중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올 시즌 피겨스케이팅은 프리스케이팅 점프 요소가 7개에서 6개로 줄고 스핀 등 비점프 요소의 기본 배점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피겨스케이팅이 지나치게 기술 중심의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 예술성과 표현력에 관한 평가를 강화하려는 ISU의 조처다.
또한 2022년 3월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징계가 일부 해제되면서 이들은 AIN 자격으로 복귀했다.
피겨스케이팅 강국 러시아 선수들의 복귀에 따라 국제대회 순위 경쟁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7개 대회로 진행된다.
각 대회 성적을 종합해 종목별 상위 6명(팀)이 12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한 선수는 최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우승자에게 15점, 준우승자에게 13점, 3위 선수에게 11점 등 등수별로 점수를 차등 지급해 순위를 가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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