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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처럼 또 꼬이나"…kt·삼성, 타이브레이커 재현 가능성

입력 2026-08-20 1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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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그럴 거면 쿠에바스 데려오든가"…성사되면 대구행 유력




kt 쿠에바스 '역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31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한 달 전부터 잘하면 상황이 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5년 전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1위 결정전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정확히 두 팀이 승률 공동 1위가 됐을 때 최종 순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로, 이긴 팀은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권을 차지한다.


올 시즌 kt와 삼성이 타이브레이커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19일까지 kt는 62승 2무 41패, 승률 0.602로 선두에 올라 있고 삼성은 63승 2무 42패, 승률 0.600으로 게임 차 없는 2위다.


두 팀이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승률이 같아지면 1위 결정전이 성사된다.


1위 결정전이 성사되더라도 현재 추세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순위 결정전 개최지는 상대 전적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kt는 올 시즌 삼성에 3승 8패로 뒤지고 있다.




'오늘 이긴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말 kt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후 선발투수 쿠에바스와 강백호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10.31 mtkht@yna.co.kr


공교롭게도 두 팀은 2021년에도 1위 결정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상대 전적에서 삼성이 9승 1무 6패로 앞서 경기는 대구에서 열렸다.


kt는 2021년 10월 31일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1-0으로 꺾고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쿠에바스는 사흘 전 NC 다이노스전에서 공 108개를 던졌지만 이틀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해 99구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kt는 그 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4승 무패로 제압해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당시 1위 결정전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다시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는 말에 이 감독은 "그럴 거면 쿠에바스를 데려오든가"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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