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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결승서 분패…중국오픈 배드민턴 2위

입력 2026-07-26 2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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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인도네시아 조에 2주 연속 결승전 패배…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 놓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53주 연속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중국 오픈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서승재-김원호는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에 1-2(21-16 19-21 19-21)로 피 말리는 역전패를 당했다.


약 일주일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도 설욕에 실패하며, 양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해졌다.


지난주 슈퍼 750 대회인 일본 오픈에 참가했던 서승재-김원호는 당시 결승에서도 알피안-피크리 조를 만나 0-2(19-21 17-21)로 패배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승리를 내주며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서승재-김원호는 최근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

[AFP=연합뉴스]


지난 6월 슈퍼 750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과 연이어 출전한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모두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출전한 일본 오픈과 이번 중국 오픈에서도 모두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4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셈이다.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내내 팽팽한 흐름 속에 펼쳐졌다.


초반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국이었다. 첫 게임을 주도하던 한국은 상대가 13-12까지 쫓아오자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7-12로 격차를 벌렸고, 21-16으로 여유롭게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부터 한층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

[AP=연합뉴스]


초반 끌려가던 한국 조는 6-6으로 첫 동점을 만든 뒤, 3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9-7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9번이나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19-20으로 뒤진 막판 끈질기게 따라붙어 동점을 노렸지만, 상대의 챌린지 요청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결국 게임 스코어 1-1 원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운명을 가른 3게임도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초반 주도권을 쥐고 앞서가던 한국은 중반 이후 연속 실점을 내주며 13-14로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5-18까지 밀려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막판 2점을 연달아 뺏기며 결국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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