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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4번 타자 김도영이 1회말에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5.3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홈런 1,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벌이는 홈런 영양가 경쟁도 볼 만하다.
김도영은 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시즌 홈런을 16개로 늘렸다.
그 뒤를 오스틴이 15개로 바짝 쫓는다. 오스틴은 역대 외국인 타자로는 9번째로 통산 홈런 100개를 넘겨 101개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홈런 개수에서 오스틴이 7개, 김도영이 6개를 각각 때려 이 부문 1, 2위를 달린다.
둘의 득점권 장타율은 0.820(오스틴), 0.755(김도영)에 달해 상대 팀 투수는 두 선수에게 안타를 안 맞는 게 아니라 장타를 피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을 겪는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 초 2사 1루 상황 LG 3번 오스틴 딘이 타격하고 있다. 2026.4.8 image@yna.co.kr
오른손 거포인 김도영과 오스틴이 왼손 투수보다는 우투수에게 홈런을 각각 13개, 12개 뽑아낸 점도 비슷하다.
올해 홈런 평균 비거리를 보면, 김도영은 122.5m, 오스틴은 130m를 날렸다.
오스틴은 5월 31일 잠실구장에서 KIA 양현종을 상대로 무려 140m나 날아간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올 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친 135m짜리였다.
김도영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오스틴은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다.
둘 말고도 외국인 '영양사'들의 활약이 쏠쏠하다.
홈런 13방의 절반에 가까운 6개를 득점권에서 날린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도 kt wiz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KIA)의 한 방도 무섭다.
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린 아데를린은 고작 25경기에서 홈런 10방을 날렸다. 그중 4개는 득점권에서 터져 그의 득점권 장타율은 0.909에 이른다.
지난해 홈런(50개), 타점(158개) 타이틀을 석권한 르윈 디아즈(삼성)도 5월까지 홈런 8개에 머물다가 이달에 3개를 터뜨려 홈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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