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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역대 3위 애버리지로 32강 안착

입력 2026-06-05 0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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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애버리지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32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김가영은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고은경을 상대로 8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채우며 25-7 대승을 거뒀다.


앞선 128강전에서 오수민을 18이닝 만에 25-2로 제압했던 김가영의 큐는 64강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초반 3이닝 동안 2득점에 그치며 탐색전을 벌인 뒤 4이닝 공격에서 5득점을 올리며 감을 잡았다.


이어 5이닝에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14-2로 격차를 크게 벌렸고, 6∼8이닝에 걸쳐 남은 5점을 무난히 채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김가영이 세운 애버리지 3.125는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하림)의 3.571, 김세연(휴온스)의 3.143에 이은 LPBA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김가영 본인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25-20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의 준결승에서 작성한 2.750이었다.


불과 열흘 전 치러진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19승 고지를 밟은 김가영은 이번 투어에서 전인미답의 20승에 도전한다.


현재 누적 상금 9억6천113만원인 그는 우승 시 누적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하게 된다.


한편 다른 64강 경기에서는 개막전 128강에서 일찍 짐을 쌌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32강에 진출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미래, 강지은(이상 하이원리조트),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하림), 정수빈(NH농협카드), 한지은(에스와이),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호들도 순조롭게 32강에 합류했다.


반면 개막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아와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김진아(하나카드),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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