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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의 행정 착오로 제11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을 준비하던 18세 이하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일이 발생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협회는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핸드볼연맹에 참가 신청은 하지 않은 채 대회 참가비만 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은 오는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열리며, 아시아핸드볼연맹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조 편성을 마쳐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지했다.
협회는 대회 신청은 하지 않고 출전비만 송금한 사실을 인정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단순 행정 착오로 대회 출전 신청을 교차 검증하지 못했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참가를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참가비를 받은 아시아핸드볼연맹도 협회에 관련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과실을 서로 인정한 협회와 아시아핸드볼연맹은 내년 7월에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가 참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4강에 들면, 이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2022년 우승, 2024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협회와 아시아연맹은 쌍방의 행정 착오로 우리나라의 대회 출전이 무산된 만큼 아시아연맹이 내년 세계선수권 아시아대륙 와일드카드로 우리나라를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연맹이 와일드카드를 추천하고 세계핸드볼연맹이 이를 승인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협회 측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꾸준히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온 만큼 와일드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협회는 또 이번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불참으로 떨어진 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대표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여름께 국외 전지훈련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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