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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벨라스케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까지 나왔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을 소화하는 데 92개나 던졌다.
롯데는 후반기에 절대적인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현장 판단으로 10승을 거둔 기존의 외국인 투수인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벨라스케즈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벨라스케즈는 빅리그 통산 38승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올 시즌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로 준수한 성적을 낸 선수다.
롯데는 가을야구에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벨라스케즈를 데려왔으나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다.
KBO리그 데뷔전인 지난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던 벨라스케즈는 두 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9 jjaeck9@yna.co.kr
3회까지는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LG 타자들을 돌려세웠으나 4회부터가 문제였다.
4회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단타를 내주고 문보경을 병살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던 벨라스케즈는 2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고, 일찌감치 출발한 김현수가 홈에 들어와 1실점 했다.
5회에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고, 번트 자세를 취했던 박해민 타석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으로 내보냈다.
신민재를 희생번트로 처리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은 벨라스케즈는 문성주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 내야는 전진 수비를 펼쳤고, 벨라스케즈는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문성주가 내야수 머리 위로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결국 벨라스케즈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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