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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아포짓' 스웨덴 하크, 진주 국제대회서 41점 폭발

입력 2025-08-12 2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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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체코전 3-2 역전승 견인




득점 후 기뻐하는 스웨덴의 주포 이사벨 하크(중앙 10번)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세계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꼽히는 '스웨덴 폭격기' 이사벨 하크(27)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첫 경기부터 대폭발했다.


하크는 12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체코와 1차전에서 41점을 쏟아부으며 극적인 3-2(19-25 22-25 25-19 25-22 15-11) 역전승에 앞장섰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6위인 스웨덴은 세계선수권대회(8.22~9.7, 태국) 개막을 앞두고 리허설 삼아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13위 체코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파이크하는 스웨덴의 이사벨 하크(10번)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크는 세트 점수 0-2로 몰린 3세트에만 15점을 몰아치며 25-19 승리에 앞장섰고, 15-11로 이긴 최종 5세트에도 5점을 사냥하며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탈리아의 주포인 파올라 에고누와 함께 현역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꼽히는 하크는 이번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명성이 높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하크는 키 196㎝의 장신임에도 스텝과 스윙 모두 빨라 상대 팀 블로커들이 공격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큰 키를 이용해 공격하는 하크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날 체코전에서도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호쾌한 서브,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64차례 스파이크를 시도해 37개를 성공(성공률 57.8%)하는 영양가 만점의 공격력을 뽐냈다.


또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기록했고, 안정감 있는 리시브 실력까지 보여줬다.


하크를 앞세운 스웨덴은 13일 세계 17위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한편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세계 39위)는 광복절인 15일 스웨덴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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