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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5.5.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득점 기회마다 답답한 공격과 주루 플레이로 자멸한 삼성 라이온즈를 기분 좋게 꺾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5-0으로 눌렀다.
전날 4연패 사슬을 끊었던 삼성은 다시 무릎을 꿇으며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8패(2승)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수많은 실점 위기를 겪었으나 삼성 선수들의 실수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1회초 삼성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좌익수 김동준이 2루로 뛰던 김지찬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도 두산은 삼성의 실수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어빈은 류지혁과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김지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두산 포수 양의지는 3루 주자 류지혁이 리드폭을 길게 잡자 허를 찌르는 견제구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위기를 벗어난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박준순의 적시타로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성윤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역전 위기를 벗어났고, 6회초엔 상대 팀 주루 실수로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지웠다.
어빈은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구자욱이 오버런하면서 2루를 지나쳤고, 이때 두산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가 정확한 송구로 구자욱을 잡아냈다.
두산은 8회말 수비에서 다시 위기를 겪었다. 불펜 투수 이병헌이 김지찬에게 볼넷, 바뀐 투수 고효준이 김성윤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고효준은 김성윤의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두산은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디아즈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구원 등판한 박치국이 이때 불을 껐다. 강민호와 김영웅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위기를 벗어난 두산은 8회말 공격에서 삼성을 무너뜨렸다.
김민석의 우전 안타와 삼성 불펜 육선엽의 폭투, 이유찬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이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어빈은 5⅓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를 내줬으나 무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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