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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오타니, 1회부터 '장군멍군'…김혜성은 선발 명단 제외

입력 2025-05-31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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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솔로홈런을 날린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홈런왕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첫 대결부터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각 부문을 휩쓸고 있는 저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저지는 1사 후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저지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오타니 쇼헤이

[Imagan Images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지의 홈런을 지켜본 오타니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인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시속 151㎞ 싱커를 걷어 올려 역시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NL)는 물론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인 오타니의 21호 홈런이다.


양 팀 간판타자들이 1회부터 홈런 쇼를 펼친 가운데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앞선 2경기에서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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