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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드래프트서 1순위 지명하고도 선수 교체 '날벼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때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호주 출신의 장신 공격수 스테파니 와일러(29)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게 돼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9일 "와일러 선수가 부상 이력이 있어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왔는데, 이틀 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시즌 전 훈련 합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와일러는 지난달 11일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때 여자부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낙점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와일러는 작년 11월 GS칼텍스 소속으로 흥국생명과 경기 때 점프하다가 쓰러져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계약이 해지됐고, 수술받고 호주로 돌아가 재활을 해왔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다시 한번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2025-2026시즌 초반 참가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와일러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로 했다.
1순위 지명을 하고도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대체 선수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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