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박2일 집회' 건설노조 집행부 "22일 경찰 출석"

입력 2023-06-15 10:33:3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경찰 5차 출석요구서 발송




구호 외치는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지난달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이 오는 22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위원장과 조직쟁의실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2명에게 오는 22일을 기한으로 5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이날 "장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이 양회동 씨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22일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 장례를 오는 17∼21일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른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장 위원장 등에게 수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집회 계획 문건을 압수하는 한편 14일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는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 등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16일 밤 서울광장과 부근 인도에서 노숙하고 일부는 술을 마시기도 했다.


건설노조 집행부는 지난달 16일 신고된 시각인 오후 5시를 넘기고도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집회를 계속 한 혐의(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서울시는 조합원들이 노숙하면서 서울광장과 인근 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했다며 건설노조를 공유재산법·도로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way777@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